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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하고 연봉 절반, 사립대 ‘반값 교수’ 수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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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파트서 5명 숨진 채 발견… 피의자 가족이 신고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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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도 아닌데 “괜찮아요”… 공장형 피부과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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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도 오픈런… 접속자 폭주에 수원페이 또 ‘먹통’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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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수원시립미술관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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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기 목사, 자전적 장편소설 ‘사랑행전’ 미국 등 출간
팔순을 넘긴 한국의 원로 목사가 쓴 장편소설이 번역된 뒤 미국에서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스페인어판도 출시되면서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전북 전주에서 34년간 목회 활동을 했던 김선기(86) 원로 목사의 자전적 장편소설 '사랑행전'이 지난 10일 미국 아마존닷컴을 통해 출간됐다. 영어판 제목은 '눈 속의 속삭임: 사랑의 세레나데'(Whisper in the Snow: Serenade of Love)다. '사랑행전'은 한국의 격동적인 역사를 배경으로, 군대 훈련병과 간호장교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지난 2020년 '문학과의식'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이기도 하다. 이번 영어판 번역은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간호사로 활동 중인 백경희씨가 맡았다. 저자 김선기 원로 목사는 전주 호남성결교회를 개척했으며, 앞서 설교문과 칼럼을 모은 책 '울어야 삼킨다', 신앙 에세이집 '노컷 하늘드라마' 등을 펴낸 바 있다. 아울러 전북CBS 운영이사장과 한국기독교청소년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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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노벨 문학상,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수상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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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고 싶은 대로” 다채롭게 펼친 문학세계… 2024 노작문학축전
“나는 하고 싶은 소리를 다― 불러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노작 홍사용 선생의 시 구절이 다채로운 모습으로 형상화됐다. '2024 노작문학축전'에서는 아름다운 노랫말이 담긴 노래가 무대를 수놓는가 하면, 백일장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저마다 문학적 감수성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 지난 28일 화성시에 있는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는 '2024 노작문학축전'의 마지막 행사가 열리며 8일간 펼쳐진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행사에는 국내 문학인들과 정명근 화성시장, 전용기 의원, 이은진·이용운·이해남·김상균 화성시의원,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축제 슬로건 '나는 하고 싶은 소리를 다― 불러봅니다'에는 자신을 표현하는 일의 기쁨을 만끽해보자는 취지가 담겼다. 노작의 작품 '백조는 흐르는 데 별 하나 나 하나'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이날 진행된 축하 공연, 문학 강연, 백일장 등에서는 축제 슬로건의 의미를 만날 수 있었다. 국내 주요 문학인들은 연사로 나서 시민들과 소통했다. 오전에는 도종환 시인이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서 안도현, 손택수, 박소란, 황유원 시인이 전국의 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문학 강연을 펼쳤다. 시인과 함께 걷는 '노작시숲길', 영화 '수라' 상영회 등은 참여 교사들의 열렬한 반응 속에 진행됐다. 창비교육 사내 밴드 '종이상자' 팀은 도종환 시인의 시를 가사로 지은 곡을 공연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오후에 이어진 무대에서는 축하공연과 시상식이 치러졌다. '이등병의 편지' 원곡자인 가수 김현성이 오프닝 공연으로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노작 홍사용의 시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노래로 만들어 불러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 제24회 노작문학상, 제7회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대상 및 희곡상은 각각 가수 강허달림, 시인 황유원, 극단 프로젝트 해동머리, 작가 김택수가 수상했다. 음유시인문학상 수상자 가수 강허달림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노작문학상 수상자 시인 황유원에게는 상금 3천만원과 상패 등이 전달됐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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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백조’서 만날 마음을 흔들 작품… 28일 ‘노작문학축전’서 시상
노작홍사용문학관이 계간 '백조'의 가을호(통권 제18호)를 발간했다. 각각 제24회 노작문학상과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을 받은 시인 황유원과 가수 강허달림의 작품 등이 실렸다. 한편, 해당 문학상의 시상식은 28일 '2024 노작문학축전'에서 진행된다. 이번 백조 가을호에는 올해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황유원의 '하얀 사슴 연못'에 수록된 5편의 대표적인 시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음유시인문학상 코너에서는 강허달림의 수상곡 '바다라는 녀석'의 가사와 악보, 자선 대표곡 5편의 가사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이번 가을호에서는 '한국문학의 다른 얼굴'을 주제로, 젊은 세대의 언어를 세심하게 살피는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사회 기득권의 주변에 머물며 여러 고충을 겪는 젊은 세대가 그 대상이다. 박수연, 노지영, 허민, 박정석 편집위원이 기획한 이번 특집은 문학 안팎으로 다양한 활동을 개진하는 젊은 작가들을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면모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최지인, 이소연(이상 시인), 임승훈, 송지현(이상 소설가)을 조명한다. '한국문학의 다른 얼굴' 특집란은 김태선, 이정현 문학평론가가 펜을 잡았다. 김태선 평론가는 이소연과 최지인의 시에서 발견한 불화와 사랑을 통해 증오의 벽을 허무는 '사랑의 기술'을 설명한다. 이정현 평론가는 임승훈과 송지현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우울과 비애에 빠진 인물들을 분석해낸다. 창작란에서는 풍성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故김남주 시인의 노제에서 조시로 바쳤던 황지우 시인의 미발표시 '그대, 뇌성번개 치는 사랑의 이 적막한 뒤끝'을 공개한다. 원고지 20매(4천자) 분량의 장시다. 이 밖에도 신작시에 권민경, 권태주, 권현형, 김서현, 김왕노, 백애송, 서요나, 신철규, 이경림, 이상인, 임곤택, 함순례 시인의 신작시가 실렸다. 소설란에는 송지현, 이유리 소설가가 신작 단편을 발표한다. 이어 연속 기획 '잡지를 발굴하다'에서는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손동호 연구교수의 글로 잡지 '동명'의 문학사적 정체성과 역할을 탐구한다. 연속 기획 '백조 동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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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지현규,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수상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지현규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성정음악콩쿠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2천만원이 주어진다. 지난 1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 신은혜)과 협연무대로 우승자를 가리는 특별 공연 'WINNER CONCERT'가 펼쳐졌다.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 5인이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저마다 예술적인 깊이를 뽐냈다. 대상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지현규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연주하며 뛰어난 테크닉과 감수성을 자랑했다. 곡의 극적 전개를 완벽히 소화하며 피아니스트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정주연·첼리스트 이소민·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베이스 곽재원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음색과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진 시상에서는 각각 수원음악상(수원시장상·상금 300만원)에 첼리스트 이소민, 성정음악상(성악특별상/재단이사장상·상금 500만원)과 연주상(대회장상·300만원)에 소프라노 정주연, 청중상(수원문화재단이사장상)에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가 이름을 올렸다. 피아니스트 지현규는 “이번 콩쿠르는 단순한 경연 이상의 의미를 안겨준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한다. 저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분과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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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성가족재단, 긴급 모니터링으로 ‘딥페이크’ 선제적 대응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도민과 함께하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대응 계획'을 발표하고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에 대해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딥페이크 피해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배포한 데 이어, 이번 달부터는 딥페이크 사각지대 피해자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 긴급 모니터링 지원, 아동·청소년 양육자 대상 교육 및 콘텐츠 제작, 전국대학 인권센터 성희롱·성폭력 전담인력 대상 교육 실시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아동·청소년 양육자 9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5일까지 실시한다. 대학 내 인권센터(성희롱․성폭력 전담인력)와 연계해서는 수도권·강원권 대학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텔레그램에서 일상사진과 개인정보 등이 딥페이크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지난달 28일부터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딥페이크 예방을 위해 '디지털 세상으로부터 안전한 추석 연휴 보내기'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대응단 관계자는 “대응단은 긴급 모니터링 지원, 양육자 및 종사자 교육 등 딥페이크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추석 연휴기간에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긴급 근무 체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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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행궁가게 SNS 마케터즈 발대식 개최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오영균)이 지난 28일 행궁가게 활성화와 홍보 강화를 위해 '행궁가게 SNS 마케터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사업 및 활동 계획 설명, 마케터즈 위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 15명으로 구성된 행궁가게 SNS 마케터즈는 블로그, 카드뉴스, 영상 등의 홍보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행궁가게 상권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마케터즈의 활동은 9~11월까지 3개월 간이며, 종료 시 수료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최종 평가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콘텐츠 확산을 이끌어낸 우수 활동자에게는 포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행궁가게 SNS 마케터즈의 다채로운 홍보 콘텐츠 기획을 통해 수원문화재단이 추구하는 가치와 다양한 사업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발대식을 통해 마케터즈 여러분들의 동기부여와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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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일까 아니면 중독일까… 현대인에게 전하는 진단 ‘집중력의 배신’
■집중력의 배신┃한덕현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40쪽. 1만7천 원 책상에 진득이 앉아 있는 걸 좀처럼 본 적이 없는 한 어린이. 하지만 퍼즐 맞추기를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밥도 먹지 않고 꼬박 7시간을 한 자리에서 머문다. 집중력이 상당한 듯 보이지만 성적은 좋지 못하다. 이 아이는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집중력의 배신'의 저자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말로 '집중력'이 높은 건지 따져봐야 한다고 냉정하게 되묻는다. 한 교수는 현재 중앙대병원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 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의학에서는 이런 학생을 두고 집중력이 높다고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것은 집중력과는 무관하다. 오히려 싫어하는 것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 복잡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할 수 있는 능력이 의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집중력에 더 가깝다"고 진단한다. 이런 행동은 오히려 중독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집중력의 배신'에서는 이런 '집중력'이라는 단어의 오용을 짚어낸다. 1부 '선 넘는 중독, 선 긋는 몰입', 2부 '나를 물들게 하지 않는 뇌 사용법', 3부 '중독, 어디까지가 병인가', 4부 '몰입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등 총 4개의 챕터를 통해 '몰입 혁명'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중독과 몰입 사이에서 현대인들이 어떻게 능동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진단한다. 특히 '중독=부정, 몰입=긍정'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다양한 차원으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많은 상황과 개념에 대한 설명 끝에 저자는 문화·기술적 환경에 따라 변하는 상황을 단지 중독이라 단정 짓고 과거의 기준에 따라 대처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오히려 인터넷과 디지털 문화의 특징을 알아내고 이것의 장단점을 파악해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진단 기준과 의학적 정의를 내리려는 속도보다 몇십 배나 빠르게 흘러가는 문화적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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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작가협회, 2024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전 개최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전'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역대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120명 초대작가의 작품 12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국내 최고의 대회에서 초대작가 자격을 획득한 사진작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 사진예술의 정수를 담은 수작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개전식은 전시장에서 22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유수찬 이사장을 비롯한 협회 주요 임원들, 초대작가위원회 김정식 위원장, 한국바른언론인협회 최재영 이사장 등 다양한 내·외빈이 참석해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한국사진작가협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사진예술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작품을 통해 예술적 깊이와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더 많은 대중이 쉽게 고품격의 사진 예술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국내 사진예술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된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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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성가족재단, 소아암 환우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소아암 환우를 위해 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105매의 헌혈증서를 최근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매년 공공기관 방문 헌혈버스에서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도록 꾸준히 독려해왔다. 아울러 지역사회 혈액 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해 왔으며, 이번 소아암재단 헌혈증서 기증을 통해 수혈 비용 감면에 따른 경제적 지원에도 동참했다. 재단은 헌혈증서 캠페인이 안정적인 혈액 공급에 이바지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증서 기부캠페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소아암 환우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