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 [사람사는 이야기] 최병무 경기도청년새마을연대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최병무 경기도청년새마을연대 회장 지면기사

    “봉사는 어렵지 않습니다. 혼자 한다면 힘들겠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하니 모두 즐겁고, 많은 분들이 행복해 하면 그것이 봉사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업은 축산업이지만 온갖 지역 일을 도맡아 하다보니 경기도회장이란 직함도 받게 됐다는 경기도청년새마을연대 최병무(43) 회장. 이천 청년새마을연대 회장 자격으로 올해 초부터 도회장의 역할도 맡게 됐다. 최 회장은 “어릴 적부터 부모님들이 세잎클로버 조끼를 입으시고 활동하신 모습에 명품 옷으로만 생각했던 그 명품 조끼를 제가 입게 됐다. (어머니께서) 현재도 백사면 새마을 여성총회장이시니

  • [사람사는 이야기] ‘국내 커피 선구자’ 이송 이송글로벌 대표

    [사람사는 이야기] ‘국내 커피 선구자’ 이송 이송글로벌 대표 지면기사

    “카페는 감성적이어야 하고, 로스팅은 과학적이어야 하며, 바리스타는 그 사이에서 기술과 예술적 센스를 융화시켜 한 잔의 맛있는 커피를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순간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국내 커피 선구자이자 30년 가까이 커피와 함께 살아온 커피로스팅회사 ‘이송글로벌’의 이송(67) 대표는 “생활필수품이 된 커피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품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복잡성이 높다”며 바리스타의 역할을 이같이 정의했다. 커피의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생산량은 다양한 취향의 수요를 충족 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 [사람사는 이야기] 선한 영향력 전파하는 양평 ‘갈사모’

    [사람사는 이야기] 선한 영향력 전파하는 양평 ‘갈사모’ 지면기사

    갈산공원 환경 지킴이들 “아름답게 가꿔 매력 알릴 것” 2019년 행안부 공동체 우수상 영예 매달 1회 플로깅, 플리마켓, 카줍깅 재능기부 활동… 생태·교육 등 집중 “갈산공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많은 분들이 이곳의 매력을 알게 되고 사랑했으면 합니다.” 양평군 양평읍과 두물머리 방향으로 합수되는 남한강변 사이 60m 남짓 야트막하게 솟은 갈산. 이곳은 양평읍의 이전 명칭인 갈산면때부터 해당 지역의 중심가 역할을 하다 공원으로 조성된 이후부턴 트레킹, 피크닉, 생활체육 등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담당하는 장소로 변모했다. ‘갈

  • [사람사는 이야기] 구규회 곤지암농협 조합장

    [사람사는 이야기] 구규회 곤지암농협 조합장 지면기사

    노래교실 만들고 소득사업 개발 “신나는 농촌으로” 주민 활기찾기 아이디어로 개설 벼육묘 보조… 고령화 농민 도움 취임후 경제사업 매출 2배 확장 최근 찾은 광주 곤지암농협 2층 대회의실은 쿵짝쿵짝하는 음악소리와 함께 웃음소리로 넘쳐났다. 농번기 일터에서 바쁠 시간이지만 이날만은 농사일에서 벗어나 농민들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대회의실을 가득채운 150여 명의 농민들은 강사의 주문에 맞춰 노래에 열중했다. 농촌의 활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지만 이곳은 달랐다. 농촌내 대표 기업이자 기관역할을 하는 농협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 [사람사는 이야기] 이정희 구리 YMCA 사무총장

    [사람사는 이야기] 이정희 구리 YMCA 사무총장 지면기사

    자활기업 ‘미다스의 손’… “삶 일으키는 이웃 응원할 것” 7곳 인큐베이팅 5곳 사회적기업 전환 ‘맛들식품’ 5년만에 빚털고 16억 매출 소자본 1인식당 열 수 있는 방안 모색 이한열 열사의 죽음과 1987년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의 김태리 역 실제 인물, 이정희(59) YMCA 구리시지부(구리 YMCA) 사무총장. 그는 80년대 뜨거웠던 민주화 운동의 열기를 구리시로 가져와 1997년 IMF와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구리시민들의 삶을 일으키는 데 열정을 쏟아왔다. 이 사무총장은 1994년 처음 생긴

  • [사람사는 이야기] 전통주 ‘삼양춘’ 개발·출시한 강학모 송도향 대표

    [사람사는 이야기] 전통주 ‘삼양춘’ 개발·출시한 강학모 송도향 대표 지면기사

    “맛으로 대상 영예… 인천 1호 전통주의 폼 유지할 것” 세번 발효 ‘삼해주 기법’ 지역성 담아 유년기 ‘밀주’ 떠올리며 인생2막 출발 강화도 쌀·고구마 ‘특산품 원료’ 사용 “제 술이 영원히 인천에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 1호 전통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강학모(64) (주)송도향 대표는 “제 최대 목표는 생존하는 것이고, 또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지역 특산주를 개발·출시한 인물이다. 전통주 산업이 활성화하기 전부터 전통주 개발·연구를 진행하며 현재는 인천 1호 전

  • [사람사는 이야기] ‘남북 잇는 조력자’ 이혜승 자원봉사자

    [사람사는 이야기] ‘남북 잇는 조력자’ 이혜승 자원봉사자 지면기사

    “탈북민-시민 결연담 라디오로… 상호이해 작은 힘 될것” 남한에 정착돕는 코칭 프로젝트 진행 주 1~2회 대면 소통… 문제 해결 앞장 잠비아 여성에 생필품 지원활동 병행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탈북민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인 이혜승(46) 자원봉사자는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이씨는 극동방송 A-미션(Mission) 회원, 남양주시 고대명품 아카데미 18기 홍보국장, HRD 아트컨설팅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고대명품 18기 시민 리더들과 탈북 가정의 결연 이야기를

  • [사람사는 이야기] 성남 중원구 상대원2동 강미정 동장

    [사람사는 이야기] 성남 중원구 상대원2동 강미정 동장 지면기사

    냉장고야 부탁해… “‘1인가구’ 식사 챙기며 안부 묻죠” ‘맞춤형 공유냉장고’ 첫 운영 눈길 고시텔 거주자 누구나 음식 무료 “사회적 고립감 해소 도움 주고파”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한 고시텔에는 ‘음식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상대원2동 사랑나눔 냉장고’란 이름이 붙어 있는 공유냉장고라는 게 있다. 거주자 누구나 안에 담긴 음식을 무료로 꺼내먹을 수 있는 이 냉장고는 성남시에서는 처음 운영되는 것이며 타 시·군에서 운영되는 일반적인 공유냉장고와는 결이 다른 ‘1인가구 맞춤형’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강미정 동장은 “상대원2

  • [사람사는 이야기] 25년째 나눔 하남 ‘효자선실버봉사단’

    [사람사는 이야기] 25년째 나눔 하남 ‘효자선실버봉사단’ 지면기사

    “효도하는 마음으로… 홀몸어르신께 따뜻한 한끼 대접” 매달 첫 일요일 아침 식당 북새통 소머리곰탕·주전부리·커피 제공 시장·퇴직 공무원·경영인 등 활동 매달 첫 번째 일요일 아침만 되면 하남시 서하남로 소박사 서하남IC점 앞은 버스와 노란색 학원 승합차로 북새통을 이룬다. 버스에서 내린 70~80대 어르신들은 익숙하게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어르신들이 자리를 잡고 앉으면 소박사 서하남IC점을 운영중인 송한영 ‘효자선실버봉사단’ 단장과 자주색 앞치마를 입은 봉사단원들이 전날부터 사골국물로 끓인 소머리곰탕과 밑반찬을 나른다. 소머리곰

  • [사람사는 이야기] 홍옥분 부천소방서 의용소방대 지도부장

    [사람사는 이야기] 홍옥분 부천소방서 의용소방대 지도부장 지면기사

    “이웃사랑 앞장… 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갈 것” 도지사 표창 2회·행안부 장관상 영예 야간순찰 등 주민안전 지킴이 거듭나 지역어르신·장애인에도 도움의 손길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부천시에서 1년 365일 쉼 없는 봉사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홍옥분(64)씨는 늘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먼저 헤아린다. 특히 고령의 이웃을 만날 때면 딸 된 마음으로 다가가 정성을 다하다 보니 서로 간에 사랑이 꽃피기 일쑤다. 이런 홍씨에게는 어느새 두 개의 명찰이 채워졌다. 가슴에는 ‘의용소방대 여성대 지도부장’

  • [사람사는 이야기] 모델 봉사모임 ‘아름회’ 박세련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모델 봉사모임 ‘아름회’ 박세련 회장 지면기사

    “환경보호·약자지원… 전문성 살려 사회와 소통할 것” 1999년 SBS 슈퍼모델 입상 후 활동 교육·에이전시 운영 업계 발전 기여 패션·사회공헌 ‘바라보라’ 캠페인도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아름회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하는 역할을 잘 해내겠습니다.” 비영리 봉사모임 ‘아름회(ARUM)’의 새 회장으로 박세련 명지대 미래교육원 교수가 최근 취임했다. 아름회는 패션 모델계 선후배가 연대해 이웃과 환경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모임이다. SBS 슈퍼모델 대회 수상자들이 주축이 된 아름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에 그치지 않고 모델의 전문성을 살려

  • [사람사는 이야기] 박금태 복성산업개발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박금태 복성산업개발 회장 지면기사

    “땅에 나무 심듯… 기부활동 하다보면 성취감 느껴요” 쌀·김치 등 사찰·지역 1억 상당 기탁 백운사 법진스님 인연 30년 나눔지속 국내·외 구분 없이 장학지원 활동도 “봉사는 아낌없는 마음으로 해야 기분이 좋지요.” 박금태(62) (주)복성산업개발 회장은 30여 년간 전국의 사찰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김치 등을 나누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회장은 의왕시와 사찰 백운사 등에 2022년부터 9차례 이상 기부금을 포함해 쌀과 김치 등 최소 7천여만원 상당의 기부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그는 하남시와 광주시 등에도 3천

  • [사람사는 이야기] 적십자사 한가람봉사회 이선주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적십자사 한가람봉사회 이선주 회장 지면기사

    봉사만 2340시간… “늘 이웃과 함께하는 삶 살고파” 지난해 ‘여주시자원봉사왕’ 타이틀 가장 큰 보람은 ‘어르신 감사 눈물’ “작은 도움이 큰 희망” 연대 강조도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지역사회의 숨은 봉사자로서 이웃사랑 실천에 전념하고 싶습니다.” 여주시의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 있다. 이선주(63) 대한적십자사 한가람봉사회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2017년부터 7년간 적십자 활동은 물론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2024년 여주시자원봉사자의 날

  • [사람사는 이야기] 통진두레놀이 조문연 보유자

    [사람사는 이야기] 통진두레놀이 조문연 보유자 지면기사

    “옛 농촌풍경 여전히 생생… 날 넘어서 명맥 이어주길” 1978년 4H 중 지역 농악과 연 맺어 1대 故 윤덕현 옹 인준으로 전수자 2016년 시도무형유산 23호 ‘2대’로 조문연(67) 선생은 김포 오천년 들녘의 혼이 서린 ‘통진두레놀이’에 일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투신해 보유자까지 오른 인물이다. 17대조부터 통진지역에 터 잡은 집안에서 나고 자란 선생은 김포의 대표 유산을 지키면서 황혼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통진두레놀이보존회 사무실에서 만난 선생은 “난 농사꾼이다. 선대부터 내려온 작물을 하나도 포기한 게 없다”며 “기계화로

  • [사람사는 이야기] 동네 이모이자 딸 자처하는 박관선씨

    [사람사는 이야기] 동네 이모이자 딸 자처하는 박관선씨 지면기사

    살가운 나눔 실어, 이웃들과 정(情) 볶는 카페 사장님 “주변을 돕는 건 자영업자의 도리” 반항기 청소년·어르신 마음 ‘위로’ 자선행사에도 남모르게 도움 손길 “자영업자로서 동네 이웃과 정을 나누는 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박관선(58)씨는 동네 청소년과 어르신들에게는 ‘흔한 카페 사장’이 아니다. 청소년들에게는 ‘마음씨 좋은 이모’, 어르신들에게는 ‘살가운 딸’ 같은 존재로 떠올려진다. 박씨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삶의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 같다”며 “그중에서도 예전엔 무심코 봐넘겼던 이웃의 삶에

  • [사람사는 이야기] 김웅식 화성시 읍·면·동 자원봉사지원단 연합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김웅식 화성시 읍·면·동 자원봉사지원단 연합회장 지면기사

    “봉사하는 사람 위안… 따뜻한 말에 세상 밝아져” 2014년 생명 소중함 느껴 헌혈 ‘인연’ ‘안부 안전 안심’ 고독사 예방 캠페인 부인 장금옥씨도 지역 대소사 힘보태 김웅식(62) 화성시 읍·면·동 자원봉사지원단 연합회장은 부인 장금옥씨와 함께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솔선수범’의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성을 겸비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화성지역 봉사현장을 누비고 있는 김 연합회장이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4년 헌혈이 생명을 살리는 봉사임을 느끼고 나서부터다. 큰 병을 앓고 난 후 김 회장은

  • [사람사는 이야기] 김기태 과천소셜클럽 모임장

    [사람사는 이야기] 김기태 과천소셜클럽 모임장 지면기사

    “단절·고립 벗어나 누구나 참여… 청년도시 기여했으면” 1980·1990년대생 회원 60여명 활동 러닝·등산·재테크 등 관심사 공유 청년정책 市 공동 협력사업 관심도 최근 과천시청에 젊은 청년들이 찾아왔다. ‘과천소셜클럽’ 운영진이라고 밝힌 청년들은 시 청년 장애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165만원을 신계용 과천시장에게 전달했다. 과천소셜클럽이 시에 내놓은 첫 기부에 신 시장은 남다른 감사를 표했고 지역에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김기태(40) 과천소셜클럽 모임장은 2021년 가을, 지역 커뮤니티에 회원 모집 글을 올리는

  • [사람사는 이야기] 25년째 구치소서 ‘봉사활동’ 김은향씨

    [사람사는 이야기] 25년째 구치소서 ‘봉사활동’ 김은향씨 지면기사

    “신앙심 덕에 용기 내 지속… 수용자 정서 안정 도모” 복음·전도 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 아가페 중창단서 다양한 음악 선봬 처음엔 두려웠지만 지금은 즐겁게 “복음과 전도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건데 벌써 이렇게 오래됐네요. 신앙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벌써 25년이나 됐다. 남들은 ‘죄’를 지어야만 간다는 구치소인데 ‘봉사 활동’이란 명목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그곳을 들락날락했다. 김은향(54)씨는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어김없이 수원구치소로 향한다. 여기뿐만 아니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천안교도소도 부름이 있을

  • [사람사는 이야기] 오정옥 광명다솜가족봉사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오정옥 광명다솜가족봉사회장 지면기사

    “건강·보람·행복 비결… 봉사현장 매력에 푹 빠졌죠” 이웃돕는 일, 오래전부터 관심가져 이재민·취약층·환자 돌봄 등 선행 최근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영예도 “건강, 보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데, 봉사활동 안 하실래요?” 광명다솜가족봉사회 오정옥(77) 회장은 경로식당 봉사활동에서부터 각종 재난 시 발생한 이재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조현병 환자 돌봄 등 해보지 않은 봉사활동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활동으로 주위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선행은 최근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으로 알려지게 됐다. 인

  • [사람사는 이야기] 군포시 대야지대 자율방범대원들

    [사람사는 이야기] 군포시 대야지대 자율방범대원들 지면기사

    “치안 강화 큰 보람… 대가 바라지 않고 묵묵히 봉사” 26명 시민, 퇴근 후 자발적 순찰 실시 헌신 인정받아 지난달 경찰청장 표창 지역 위해 일한다는 뿌듯함으로 위안 지난 달 6일 밤 군포시 대야동. 여느 때처럼 순찰을 돌던 군포 대야지대 자율방범대원들 눈에 으슥한 곳에 주차돼 있던 차 한 대가 들어왔다. 가까이 다가갔더니 운전석 쪽에서 연기가 흘러나왔다. 차 문을 열어 보니 한 남성이 누워있는 채였다. 놀라움도 잠시, 외부 공기가 차량 내부로 유입되자 불이 확 붙었다. 겁이 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겠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