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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디펜딩 챔피언 호주,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 꺾고 8강행… UAE와 격돌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22일 오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 호주는 키르기스스탄을 꺾은 개최국 UAE와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2004년부터 5회 연속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첫판에서 패하면 짐을 싸게 됐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호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내내 뛰지 못했던 측면 공격의 핵심 매튜 레키까지 후반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결국 120분 안에는 승부가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골키퍼 매슈 라이언(호주)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우즈베키스탄)가 상대 두 번째 키커의 슛을 나란히 막아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의 네 번째 키커인 베테랑 공격수 마라트 비크마예프의 왼발 슛이 라이언의 손에 걸리면서 승리의 여신이 호주 쪽으로 미소 지었다. 이후 호주 5번째 키커 레키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호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호주는 이날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AP=연합뉴스호주 매튜 레키(왼쪽)가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상대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와 공을 다투고 있다. 호주는 이날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AP=연합뉴스

2019-01-22 박주우

-아시안컵- 개최국 UAE, 키르기스스탄에 3-2 승리…호주와 8강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FIFA랭킹 79위)가 키르기스스탄(91위)을 누르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아랍에미리트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아흐메드 칼릴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올라온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접전이었다. 아랍에미리트는 전반 14분 카미스 에스마일의 선취 골로 앞서갔다. 에스마일은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팀 동료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랍에미리트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전반 26분 상대 팀 미를란 무르자에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아랍에미리트는 후반 19분 알리 맘쿠트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고, 후반 45분까지 한 골차 리드를 이어가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는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키르기스스탄 투르수날리 루스타모프에게 골을 내줬다. 루스타모프는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승부는 심판의 판정으로 갈렸다. 아랍에미리트는 연장 전반 11분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얻었다. 알하산 살레가 왼쪽 크로스를 날릴 때 문전에 있던 알리 맘쿠트를 키르시스스탄 수비수 벡잔 사긴바에프이 밀었다는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아흐메드 칼릴은 연장 전반 13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2019-01-22 연합뉴스

[아시안컵]일본, 사우디 1-0 격파… '박항서 매직' 배트남과 8강 격돌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 일본이 단판 승부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8강에서 격돌한다.일본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중앙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따돌렸다.조별리그 F조를 3연승으로 통과한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4회) 일본은 16강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일본은 24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격돌한다. 페어플레이 점수 덕택에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탄 베트남은 20일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2007년 대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단판 승부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욕이 앞섰으나 효율성에서 일본이 우세한 경기였다.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전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일본보다 훨씬 많은 5개(유효 1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불발에 그쳤다.움츠려 있던 일본은 전반 20분 코너킥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며 전반전 유일한 슈팅을 한 골로 연결했다.시바사키 가쿠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도미야스가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에도 볼을 잡는 시간은 훨씬 길었지만, 5백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쌓인 일본의 수비벽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42분 연속 세 번 몰아친 슈팅이 골대 근처에 가보지도 못한 채 걸리며 힘이 빠졌다./디지털뉴스부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 일본이 단판 승부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8강에서 격돌한다. /AP=연합뉴스

2019-01-21 디지털뉴스부

단단하게 잠긴 '바레인 뒷문'… 손·황, 모래알처럼 휘저어라

중원 조직력·세트피스 등 위협적벤투號, 확실한 공격·마무리 숙제박항서號, 요르단 격파 '8강 매직'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토너먼트 첫 상대인 바레인은 왼발 공격수들이 위협적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과 맞붙는다.한국은 바레인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서 10승 4무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16강부터는 한번 지면 무조건 짐을 싸야 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바레인이 한 수 아래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조별리그에서 조 3위로 와일드카드를 통해 16강에 합류한 바레인은 단 2골만을 실점하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베스트 11' 가운데 아흐메드 주마, 왈리드 알 하얌(이상 무하라크 클럽), 하마드 알 샴산(리파SC) 등으로 이어지는 포백이 바레인의 뒷문을 철저히 잠갔다. 중원에서는 베테랑 미드필더 압둘라합 알 사피를 중심으로 자말 라셰드(이상 무하라크 클럽), 사히드 디야(알 나스르 SC), 알리 자파르 마단(알 나즈마 SC), 코마 일 하산 알 아스와드(리파SC) 등이 버티며 팀의 16강 진출을 뒷받침했다.바레인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한국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벤투 감독은 바레인전에서 이용을 다시 오른쪽 풀백으로 세우고,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이상 전북)와 김영권(광저우)을 기용할 전망이다. 중원에선 기성용의 공백을 메울 황인범(대전)의 활약이 기대된다. → 그래픽 참조무엇보다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려면 손흥민(토트넘)-황의조(감바 오사카)로 이어지는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20일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해 8강 진출의 기적을 이뤄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황의조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21 강승호

10년 넘게 지역사회 겉도는 수원UDC(도내 유일 여자실업 축구팀)

작년 보육원 재능기부 단 한번 뿐축구계 '꿈나무 육성' 소홀도 지적시민 무관심… 행감서 '존폐' 거론관계자 "홍보활동 등 적극 펼칠것"경기도내 유일한 여자실업 축구팀인 수원도시공사(수원UDC)가 지역의 꿈나무 육성과 사회공헌 활동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현재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인 수원UDC는 여자축구 리그에서 지난 시즌 3위에 오르며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에는 역대 최고 성적을 얻기 위해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하지만 창단 10년이 넘은 수원UDC를 향한 지역사회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해마다 20여억원의 혈세가 들어가는 수원UDC는 수원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팀의 존폐가 거론되는 등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수원UDC가 이런 처지에 놓인 데에는 연고 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정서도 일정 부분 반영돼 있다.여기에 더해 수원UDC가 여자축구 꿈나무 육성을 등한시했다는 축구계 안팎의 따끔한 지적도 있다.현재 도내에는 이천 신하초등학교, 안산 단월중, 이천 설봉중, 율면중, 오산정보고가 여자 축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수원UDC가 이 자원들을 육성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홈 팬들의 관심도 낮다. 수원UDC는 지난 시즌 홈 경기에서 100명 안팎의 관중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수원UDC의 홍보 활동이라고는 팬 사인회, SNS 이벤트 등 겨우 2차례뿐이었다고 한다. 사회공헌활동도 한번 보육원을 찾아 재능기부를 한 것이 전부다.도내 축구계 한 관계자는 "수원도시공사가 여자축구팀을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지만, 존재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시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자신들을 많이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수원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한 이부영 사장이 유소녀 축구 육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올 시즌부터는 사회공헌과 홍보 활동에도 전사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9-01-21 강승호

대한축구협회,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부회장으로 선임

대한축구협회(KFA)가 21일 이사회에서 이석재(경기도축구협회장·사진) 이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KFA는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한국 축구 행정 및 회원 단체를 총괄하는 기구로 신임 이 부회장은 전 이천시 승마협회 회장, 전 이천시 태권도협회 회장, 전 이천시 축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 경기도 축구협회장과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활동해왔다.신임 이 부회장은 'Clean & Jump'를 통해 가족같이 소통하는 축구협회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모든 행정을 투명하게 하고, 심판과 지도자들을 가족 같이 여겨 많은 지도자들의 덕망과 사랑을 받아왔다.특히, 심판들에게 판정의 공정성을 강조하고 대회 때마다 그들을 격려하며 부패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 편파판정 시비를 근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석재 회장은 지난해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칠레와의 A매치에 앞서 '2017 FIFA U-20 월드컵'의 성공 개최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석재 부회장은 "협회 임원진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이석재 경기도 축구협회장

2019-01-21 서인범

아시안컵 8강 진출한 베트남, 요르단 꺾은 '박항서 매직'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를 거쳐 8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과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이끈 '박항서 매직'이 아시안컵에서도 힘을 발휘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베트남의 16강 상대는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이었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9위로 베트남(100위)보다 낮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에 무실점으로 돌풍을 일으켰다.박항서 감독은 요르단을 상대로 수비에 방점을 둔 5-4-1 전술로 나섰다.전반 7분 도안 반 하우의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으로 공세를 펼친 베트남은 전반 17분 패스 실수로 내준 역습 상황에서 요르단의 유세프 라와시데의 슈팅을 골키퍼 담반람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요르단의 공세를 잘 막아낸 베트남은 전반 35분 도안 반 하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 기회를 날렸으며, 결국 먼저 실점했다.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요르단 바하 압델라흐만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볼이 베트남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기선을 제압당한 베트남은 전반 43분 도훙둥의 중거리포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추가 시간 응우옌 쫑호앙의 중거리 슈팅마저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전반을 0-1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몰아쳤다. 후반 6분 쫑호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응우옌 꽁푸엉이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해 동점 골을 뽑아냈다.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베트남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베트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첫 번째 키커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 바하 파이잘 셰이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이 요르단의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스코어는 3-1이 됐다.베트남은 네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4-2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베트남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9.1.20 /아부다비=연합뉴스

2019-01-21 편지수

-아시안컵- 중국, 태국에 짜릿한 2-1 역전승… 이란과 4강행 다툼

중국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태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15년 만에 8강에 올라 이란과 준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16강전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샤오즈의 동점 골과 가오린의 페널티킥 역전 골로 2-1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중국은 오만을 2-0으로 꺾은 이란과 8강 대결을 벌인다. 중국의 8강 진출은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던 2004년 자국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중국은 C조 조별리그에서 1, 2차전 승리 후 최종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덜미를 잡혔지만 8강에 합류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태국은 A조 1차전에서 인도에 1-4 충격 패를 당한 후 감독을 교체하는 극약처방을 한 후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1972년 자국 대회 이후 47년 만의 8강 진출 꿈을 접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우레이를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로 위다바오와 가오린을 배치했다. 이에 맞선 태국은 테라실 당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태국 메시' 차나팁 송크라신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내세워 맞불을 놨다. 중국의 일방적인 경기 예상과 달리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태국이 선제골을 뽑았다. 태국의 해결사는 전반 26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중국의 문전을 위협했던 수파차이 차이드였다. 차이드는 전반 31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크로스를 받은 티티판 푸앙잔이 슈팅한 걸 중간에서 끊어낸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중국이 후반 들어 파상공세로 태국의 골문을 두드렸고, 마침내 태국의 골문을 열었다. 중국의 구세주는 후반 19분 위다바오 교체 선수로 투입된 샤오즈였다. 샤오즈는 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공이 올라오자 헤딩슛을 날렸고, 공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뽑았다. 중국은 4분 후 가오린이 상대 위험지역에서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가오린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갈라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중국은 골키퍼 얀준링의 선방 속에 태국의 공세를 막아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열린 16강전에서는 이란이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의 선제골과 아슈칸 데자가의 페널티킥 추가 골에 힘입어 오만을 2-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이란은 3연패를 달성했던 1976년 대회 이후 43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첫 토너먼트 관문을 통과한 반면 출전 사상 처음 토너먼트에 나선 오만은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핌 베르베크 감독이 이끄는 오만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오만은 알 가사니가 골 지역을 침투하다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알 마하자리의 슈팅이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 실점 위기를 넘긴 이란이 매서운 공세로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이란은 전반 32분 자한바크시가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공을 가로챈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공격 주도권을 가져온 이란은 전반 41분 메흐디 타레미가 상대 위험지역에서 거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데자가가 마무리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이란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을 주도했지만, 7분 사르다르 아즈문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벗어났고, 12분 타레미의 슈팅은 골키퍼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승기를 잡자 자한바크시와 데자가, 아즈문 등 주전 선수들을 빼 휴식을 주며 중국과 8강전을 대비했다. /연합뉴스Emirates Soccer AFC Asian Cup Thailand China 중국의 가오린이 태국과 16강에서 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1-21 연합뉴스

햄스트링 부상에 아시안컵 중도 하차한 기성용… SNS에 은퇴 암시 글 올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기성용(뉴캐슬)이 결국 아시안컵에서 조기 하차했다.대한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이상으로 열흘 동안 휴식과 재활을 진행했던 기성용이 전날 훈련 도중 다시 통증을 느껴 다시 검사한 결과 부상 부위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가 끝날 때까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힘들다는 판단에 기성용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기성용은 지난 7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1차전인 필리핀과의 경기 중 상대 골대 앞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이후 기성용은 열흘이 넘게 휴식과 재활에 집중하면서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19일 훈련 도중 다시 통증이 재발하면서 기성용은 중도 하차하게 됐다.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기성용의 도전은 더는 전진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기성용은 21일 두바이를 떠나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기성용이 빠지면서 대표팀의 중원은 황인범(대전)이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기성용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기독교 신자인 기성용은 인스타그램에 "하느님 감사합니다. 마침내 끝났습니다(THANK GOD IT'S FINALLY OVER)"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아시안컵을 중도에 그만두는 아쉬움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기성용은 지난해 6월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택하려고 했다가 벤투 감독의 만류로 이번 아시안컵에 나섰다.2008년 9월 요르단과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기성용은 지난 7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까지 A매치 통산 11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2019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축구대표팀의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벤투호에서 하차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셰이크 자예드 크리켓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기성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01-21 박주우

[2019 아시안컵]베트남, 요르단 꺾고 8강 진출… "박항서 사랑해요" 열광

'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진출하자 베트남이 다시 열광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펼쳐졌고, 승리에 대해 기대감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대규모 단체 야외 응원전이 펼쳐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기를 볼 수 있는 TV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식당과 주점, 카페 등지에 팬들이 대거 몰려 박항서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식당 등에서 설치한 스피커를 통해 경기 진행 상황이 온 동네에 전해졌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응원열기는 그다지 뜨겁지 않았다. 후반 6분 스트라이커 응우옌 꽝하이가 동점 골을 뽑아내는 순간부터 베트남 전역이 거대한 응원장으로 변하는 듯했다. 부부젤라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베트남, 꼬렌(파이팅)'을 외치는 목소리는 점차 커져만 갔다.연장전까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가 시작된 후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득점할 때는 거대한 환호성으로 인해 건물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요르단 선수가 실축하거나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이 슈팅을 막아냈을 때도 벌떡 일어나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베트남 마지막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짓자 축구 팬들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보냈고, "박항세오"(박항서의 베트남식 발음)를 외치기도 했다. 일부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 주요 도로는 승리를 자축하는 축구 팬들의 오토바이가 점령했다. 베트남 국기를 들거나 오토바이에 매달고 거리를 달리면서 "베트남, 찌엔탕(승리)"을 연호하며 행인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부부젤라와 냄비 등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도로 곳곳을 누비는 '디 바오'(폭풍처럼 간다는 뜻)'를 다시 재현한 것이다. 박항서호가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한 지 한달여 만이다.소셜미디어에는 박 감독을 응원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님을 사랑한다"면서 "오늘날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있게 해주신 박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누리꾼은 "나의 위대한 영웅이 베트남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현지 매체들도 박항서호의 8강 진출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베트남은 2007년 대회 때도 8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지만, 당시는 16개국 체제여서 조별리그만 통과하면 됐기 때문에 이번에 달성한 '박항서 매직'과는 차원이 다르다.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동시에 맡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를 계속해서 다시 쓰고 있다. 지난해 초 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 신화를 만들었다. 이어 지난해 9월 초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대표팀은 또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베트남 국민을 열광시켰다.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박항서 매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디지털뉴스부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베트남과의 16강전에서승부차기에서 승리한 베트남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2019-01-21 디지털뉴스부

[아시안컵]베트남,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 꺾고 8강 진출… '박항서 매직은 살아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페어플레이 점수'를 앞세워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매직'이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과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이끄는 '박항서 매직'은 12년 만에 나선 아시안컵에서도 힘을 발휘하며 조별리그 통과 이어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궜다.베트남은 6개 3위 팀 가운데 4팀에 주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레바논과 골 득실, 승점,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옐로카드가 적어 페어플레이 점수로 극적인 16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베트남의 16강 상대는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이었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3위로 베트남(100위)보다 낮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에 무실점으로 돌풍을 일으켰다.박항서 감독은 요르단을 상대로 수비에 방점을 둔 5-4-1 전술을 내세웠다.전반 7분 도안 반 하우의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으로 공세를 펼친 베트남은 전반 17분 패스 실수로 내준 역습 상황에서 요르단의 유세프 라와시데의 슈팅을 골키퍼 담반람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요르단의 공세를 잘 막아낸 베트남은 전반 35분 도안 반 하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한 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 기회를 날렸다.결국 베트남은 먼저 실점했다.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요르단 바하 압델라흐만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볼이 베트남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기선을 제압당한 베트남은 전반 43분 도훙둥의 중거리포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고, 전반 추가 시간 응우옌 쫑호앙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전반을 0-1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초반부터 몰아쳤고, 곧바로 달콤한 골 맛을 봤다.후반 6분 쫑호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원톱 스트라이커 응우옌 꽝하이가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귀중한 동점 골을 뽑아냈다.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역전 골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도훙둥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땅을 쳤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베트남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베트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첫 번째 키커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 바하 파이잘 셰이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승리의 여신'은 베트남에 미소를 지었다.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은 요르단의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냈고, 스코어는 3-1이 됐다.베트남은 네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4-2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디지털뉴스부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에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연장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2019-01-20 디지털뉴스부

무시못할 '중동 바람' 체력과의 싸움

대회 전적 1승2패 열세 방심 금물손흥민·황의조 등 골폭풍 기대감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됐다.16강에 오른 16개 팀 중 8개 팀이 중동 국가들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바레인을 상대한다.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의 합류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레인은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 3위에 그쳤으나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이번 대회는 3~4위전이 사라진 대신 8강이 아닌 16강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우승을 위해서는 예년 대회보다 토너먼트 한 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바레인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한국은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역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린다. 한국은 1988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4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0-2로 패한 바 있다. 2007년 아시안컵 본선 2차전에서도 바레인에 1-2로 졌다. 2011년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구자철이 2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59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한 한국은 역대 최고의 스쿼드와 코칭스태프로 무장했다.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득점력과 황희찬(함부르크SV)의 저돌적인 움직임, 골 넣는 수비수의 계보를 이은 김민재(전북) 등이 어떠한 활약으로 중동의 거센 '모래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한국은 바레인을 꺾으면 카타르와 이라크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9-01-20 강승호

[화제의 인물]'선수문제 감독에 일임' 장철혁 FC안양 단장

복지 개선으로 경기력 향상 각오스폰서 확보 위해 기업들 접촉중유소년 뿌리 단단하게 만들고파전용구장 관심… 성장기틀 마련"구단의 재정 안정과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프로축구 FC안양 제7대 단장으로 선임된 장철혁 신임 단장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축구 마니아다. 안양시축구연합회 부회장과 안양시체육회 이사 등을 지낸 그는 다리를 심하게 다쳐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취미 활동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취임한 장 단장은 "어렸을 때 꿈이 축구선수였는데 정말 뿌듯하다. 먹고 잘 때를 빼고는 안양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며 "현재 구단의 사정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했다. 선수들의 복지 문제를 개선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는 "선수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감독이 알아서 하도록 일임한 상태"라며 "최근 전반적으로 경기 상황이 좋지 않지만, 구단 재정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구단이면 제대로 된 메인 스폰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몇몇 기업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안양은 지난 2013년 창단 이후 6시즌을 거치며 한 번도 K리그 1(1부리그) 진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5위다. 하지만 관중 동원에서는 2부리그 중에서 1위다.장 단장은 "선물 공세로 관중을 불러오기보다는 경기력을 끌어올려 승리를 하면 자연스레 팬들이 찾아올 것이다.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꼭 올라가야 한다"며 "시민 팬들이 많이 오게 되면 재정에도 뒷받침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 단장은 중장기 청사진도 제시했다.그는 "막상 구단에 들어와서 보니까 '축구 명문 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뿌리'가 허술해 보인다. 유소년부터 뿌리를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며 "축구 꿈나무들이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튼튼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안양이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양종합운동장은 1986년 개장해 사용한 지 30년이나 훌쩍 넘었다.장 단장은 "축구 전용구장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며 "시민 팬들이 재밌게 축구를 관람할 수 있고 안양이 진정한 축구 도시로 일어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프로축구 FC안양 장철혁 신임 단장이 올 시즌 재정확보로 단단한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9-01-20 강승호

부천FC1995, 에콰도르 국가대표 출신 FW 말론 데 제수스 영입

부천FC1995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말론 데 제수스(29, MARLON DE JESUS)를 영입했다. 말론 데 제수스는 에콰도르 국가대표 출신으로, 187cm, 85kg의 단단한 체격에서 나오는 힘과 제공권이 좋고 포스트플레이에 능한 정통 스트라이커다. 2009년 에콰도르 엘 나시오날(El Nacional)에서 프로에 데뷔해 이스라엘과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234경기에 출전해 52득점을 기록했고, 에콰도르 프리미어 A리그에서 준우승(2012)과 우승(2017)을 경험했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를 비롯한 총 대륙대항전에도 38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2008년 에콰도르 U-20 대표로 발탁돼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2010년에 성인 국가대표에 뽑히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부천FC1995 송선호 감독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플레이오프권에 가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득점을 해줄 수 있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힘이 좋고 경기 경험이 많은 말론 데 제수스가 부천FC1995의 공격을 풀어줄 해결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론 데 제수스 역시 "에콰도르에서의 경험이 한국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가 경기에 들어가면 기대감이 생길 수 있게끔 팀에 확실한 득점 자원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말론 데 제수스./부천FC1995 제공

2019-01-20 장철순

전북 현대 단장 "EPL 왓퍼드서 김민재 완전 이적 제안… 선수 의사 존중"

축구 대표팀 주전 센터백 김민재(전북 현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왓퍼드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 백승권 단장은 19일 한 매체를 통해 "최근 왓퍼드가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다고 제의했다"라며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조건이다"라고 밝혔다.이어 "구체적으로 이적 조건에 관해선 공개할 수 없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며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김민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부터 입단 제의를 받고 현재 이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왓퍼드가 러브콜을 보냈다.백승권 단장은 "유럽 축구리그는 선수들이 꿈꾸는 곳이다. 그런 점을 우리 구단은 고려하고 있다"라며 "다만 베이징 구단과 이적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백 단장은 "일단 선수의 의견을 최우선 가치로 판단하겠다"라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이 마무리되면 김민재의 향후 행선지 윤곽이 나올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김민재는 어떤 의사를 갖고 있나'라는 질문엔 "김민재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을 공개할 순 없다"라고 말했다.한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리그 등 영국 소속 리그에서 뛰기 위해선 워크 퍼밋(취업허가서)이 필요하다.영국 정부는 선수가 속한 국가의 피파랭킹이 50위 이내여야 워크 퍼밋을 발부하는 데 한국은 53위다.이에 관해 백 단장은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관련 조항이 있어 김민재는 왓퍼드에 입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왓퍼드는 올 시즌 9승 5무 8패를 기록해 20개 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18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회복훈련에서 손흥민과 김민재가 근력운동 코스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2019-01-19 양형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