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정 국민의당 길종성 후보가 지난 26일 고양시 소재 독도홍보관에서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정광태 교수를 비롯해 개그맨 김창준, 탤런트 남현주등 독도홍보대사들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길 후보는 "국회 배지가 계급장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며 "이제는 3선, 5선의 정치인보다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시작하는 저를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만약 당선되면 기초의원공천제 폐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시의원들이 정치인들 눈치나 보며 선거 명함을 돌리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길 후보는 또 참석자들에게 큰절을 올리고는, "그동안 잘못 선택한 유권자의 잘못도 있다. 이번에는 다시 속지 마시고 올바른 선택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사에 나선 소설가 이병열 박사는 "정치는 잘 모르지만 국회에 독도전문가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독도에 대한 길 후보의 사랑을 격려했다. 정광태 교수도 "오랜 기간 함께 독도사랑 활동을 하면서 강한 추진력과 열정을 보았다"며 "이 열정이 일산서구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의회 4~5대 의원과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제2대 국민생활체육 전국 수영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길 후보는 현재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길 후보는 28일 오후 2시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공약과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