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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문희상 후보가 거리 유세가 끝나고 행복로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문희상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8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집중 유세를 갖고, 문희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8년전과 비교해서 절대 행복하지 않다"며 "그 이유는 금융위기에서 경제를 치유할 능력이 없는 정부가 8년간 집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정책 운영자를 바꿔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경제를 바꿀 수 없다"며 "경제 문제의 가장 큰 해법이 투표이고 4·13 총선은 이대로 그냥 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정부의 미군기지를 개발하고 제대로 발전시키려면 엄청난 예산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문희상 후보를 꼭 국회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9일 의정부지역 11개 회사택시 노동조합 및 전국 외국기관 노동조합 연맹은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선언식을 열고 "문 후보 지지와 함께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노동자가 대접받는 사회가 문명사회인데, 민주화에 앞장섰던 노동계가 정부 여당의 노동악법 입법시도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일한만큼 대접받는, 모두 다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동악법 저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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