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투명한 법 집행을 통해 경찰이 인권 수호자로 자리매김토록 하겠습니다.”

21일 취임한 이택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취임 인터뷰에서 민생치안 확립과 함께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 참여 행정을 강조했다.

특히 장기미제사건과 제2경기경찰청 신설 등 경기지역의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는 “믿고 맡겨달라”며 도민들의 신뢰를 당부했다.

-우선 취임 소감은.

“지난 1983년 안양에서 경찰생활을 시작했는데 다시 경기경찰청에서 근무하게돼 남다른 감회와 기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경기치안의 비중을 감안할때 막중한 책임감이 앞서는 만큼 일 잘하고 대화 잘하고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도내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강력사건이 많은데.

“포천 여중생 사건이나 부천 초등생, 화성 여대생 사건 등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물고기 잡을때 눈을 떼지않듯이 이들 미제사건에 경찰이 중단없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앞으로 신설되는 제2청의 운용방안은.

“경기북부지역의 특성을 감안할때 제2청의 신설은 그 자체가 대단한 성과입니다. 신설되는 2청은 4부장아래 70여명의 인력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처음이라 부족한 감도 있지만 각종 민원사항을 직접 접수, 처리함으로써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인사 등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방안은.

“경기경찰의 경우 기존의 기능별, 연도별 인사원칙이나 기준이 잘 운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탁월한 성과를 가져온 직원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총경승진 인원에 대해서도 경기경찰의 치안수요에 비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 앞으로 제2청 신설과 직급조정이 이뤄지는 만큼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모든 치안 지휘관들은 남다른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급속한 사회여건 변화에 따라 지휘관들의 전략적 마인드가 필요한 곳입니다. 여기에다 도민 여러분들의 신뢰와 지원을 바탕으로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경찰행정에 도민 여러분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해 열린 치안행정을 펼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