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양해준 초대챔피언 도전

이날 경기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5개국에서 2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최강의 파이터'를 가린다.
우선 남자 MMA 미들급(85㎏ 이하) ALL FC 초대 챔피언결정전에선 4명의 선수가 맞붙는다.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 양해준(29·T.A.P.GYM)은 4강에서 중국의 우리젠빠야(22)와 싸운다. 양해준은 MMA 전적 12승4패를 기록하며 강력한 힘을 자랑하고, 이에 맞서는 우리젠빠야는 10승1패를 달리고 있다.
또 주짓수 토너먼트 대회 3회 우승을 차지한 이윤혁(25·쎈짐)도 준결승전에서 8전 전승의 러시아 강자 막심 세르게예비치(23)와 일전을 펼친다. 세르게예비치는 러시아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할 정도로 탁월하다.
여자 MMA 스트로급(52㎏ 이하) 4강전에선 중학생 때 최연소 무에타이 우승을 거둔 전찬미(20·국제체육관/령프로모션)가 일본 가라데 챔피언 출신의 이레이미야(23)를 상대한다. 전찬미는 무에타이에서만 14승을 올릴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고, 이레이미야는 전 일본 가라데 챔피언 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또 180㎝ 큰키를 자랑하는 송나영(18·TEAM K.M.C)은 중국의 아오난 유하이(22)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송나영과 유하이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화려한 발차기가 특기다.
이밖에 남자 MMA 밴텀급(60㎏ 이하)에선 한국의 윤성중(34·국제체육관/령프로모션)과 오은수(18·구미MMA 옥계지부)가 단판 승부를 벌이고, MMA 스트로급(55㎏ 이하)에선 강재구(쎈짐/마차도주짓수)와 함태훈(블랙벨트센터)이 대결한다.
한편, 세계이종격투기총연맹(총재·유동호)과 대한이종격투기연맹(회장·권창희)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1회 대회를 시작으로 8월6일 2회(서울 마포), 9월10일 3회(인천), 10월8일 4회(서울 도봉), 11월19일 5회(수원) 대회 등이 차례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