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인천 수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8월 인천 수출이 지난해보다 41.8%가 오른 29억6천300만 달러로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이 수출 부진을 겪는 가운데 인천은 1월 25.5%, 2월 31.8%, 3월 25.1%, 4월 13.0%, 5월 30.5%, 6월 26.4%, 7월 18.7% 증가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도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이 수출 증가에 큰 힘을 보탰다. 반도체가 28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67.2%)와 자동차부품(41.1%)도 증가했다. 비누·치약 및 화장품도 156.7%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주목된다. 반도체는 중국(640.8%)·싱가포르(260.8%), 자동차는 미국(79.9%)·독일(40.2%), 자동차부품은 중국(362.8%)·미국(18.3%) 등지로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65.9%), 미국(26.9%), 일본(2.8%) 등이 고르게 증가했다.
수입은 철강판(55.3%)이 증가하고, 원유(-15.6%)·천연가스(-32.6%)·석탄(-13.1%)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27억7천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인천 수출 '나홀로 성장'… 8월 증가율 41.8% 최고치 경신
입력 2016-09-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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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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