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里]구리시의회가 金龍浩의장 구속과 관련,야당소속 의원들이 金의장 구속은 보복적 불공정 수사라고 반발하며 사퇴서를 제출하는등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시의회 金重壽 부의장과 金京善.李明禹.崔高炳의원등 4명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金의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은 金의장이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朴榮舜시장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한데 대한 보복적 수사』라고 주장하며 사직서에 서명날인,이날중 의정부교도소에 수감중인 金의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구속된 金의장을 제외한 6명의 시의원 가운데 4명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시의회는 앞으로 각종 조례개.제정 심의를 비롯 예산심사와 집행부와의 시정협의등 모든 기초의회 기능이 중단돼 파행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3대 의회가 개원한 이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왔으나각종 법령제도의 제약과 외부의 압력이 극에 달해 더 이상의 의정활동에 깊은 회의감을 느껴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토평지구 3_2블럭 공동주택사업자로 선정된 K건설로부터 손실입은 75억원을찾아 오고 의회승인없이 W건설에 매각한 인창2지구 시유지 매각계약을 취소하며 시금고 지정과정에서 약속받은 11억원의 장학기금을 받아오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金의장 석방과 시의회가 요구하는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朴시장을 고발한 진상에 대해 직접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에서 유인물을 돌리는등 부당한 사례를 홍보하기로 결의하고 오후부터 재래시장등 시내 곳곳을 돌며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4월 시가 경영사업으로 추진한 공동주택사업 등과 관련해 건설회사에 특혜를 주어 시가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며 朴시장을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金의장은 수사가 진행중인 지난 20일 아파트건설공사 대행업자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격 구속됐다./金奎植기자·siggie@kyeongin.com
구리시의회 의장 구속 파문확산
입력 1999-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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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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