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마치고…
국민의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국민의당 호남 및 비례대표 의원 등과 면담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7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전 상임대표의 출마를 놓고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 룰이 확정됐다.

당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키로 결론을 내렸다. 절반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하면 다득표자 2명에 대해 재차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것이다.

전대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31일까지 ARS 방식으로 재투표를 실시, 늦어도 다음달 1일 오전 10시까지 당 대표를 확정키로 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선거에서 결선투표를 도입해야 한다는 당론의 일관성을 지킨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국민정치아카데미인 '폴리세움'을 공식 출범시켰다.

다당제 정치를 세우기 위한 정치리더를 양성하는 기구로, 다음달부터 단체장을 준비하는 단체장반과 기초·광역의원 양성의 (지방)의원반으로 분류돼 ▲중도의 가치와 3당의 미래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 ▲지방재정과 예산 ▲선거 당선 노하우 등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