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12월 중순부터 직원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시는 악성 민원이나 가정 또는 사생활 문제 등 스트레스로 위협받는 직원들의 정신건강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12월 중순부터 청사 내 직원상담실을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상담실을 운영할 전문상담사 채용공고를 했다.

상담실은 현재 신축되고 있는 민원실 2층에 조성돼 공무원, 시의원, 청원경찰은 물론 무기계약직, 기간제 근로자 등 공무를 다루는 모든 구성원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직원들이 직접 상담실을 찾기 어려울 경우 청사 내 일정 공간에서 상담을 원하는 직원은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출장상담도 해 준다.

특히 직접 방문을 꺼리거나 간단한 정보나 자문만을 얻기 원하는 직원에게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 온라인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시는 격무·기피업무 직원들에 대한 직무 스트레스 검사 및 명상, 스트레스 관리 등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행사, 재난 및 재해, 집단민원 응대 등 격무에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직원들이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