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배드민턴대회17
TV 경품에 당첨된 참가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 /취재반

■국대 출신 화려한 셔틀콕 눈 호강


○…국가대표 출신들의 화려한 셔틀콕 향연에 여성 동호인들 눈호강.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엘리트급 준자강조와 자강조가 출전, 화려하고 섬세하면서도 강하게 내리꽂는 스매싱을 선사해 일반 참가 선수들이 출전시간도 잊은 채 뜨거운 갈채를 보내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으로 활약한 국가대표 이재진(36·밀양시청)씨가 2017 과천시·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대회에 이어 22일 이천쌀배에도 동료 20여 명의 선수들과 함께 출전해 동호인들을 깜짝 놀라게 해.

이재진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배드민턴을 위한 맞춤 몸매에 강한 스매싱기술까지 선봬 여성동호인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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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배드민턴대회 이기일 회장이 운동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취재반

■신생 장애인팀에 용품 증정 '응원'

○…이번 배드민턴대회에서 신생 장애인팀에게 라켓과 셔틀콕, 가방 등을 증정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 이천시배드민턴협회 이기일 회장이 이천 관내 신생 장애인 동호인 팀을 위해 운동물품을 증정.

이기일 회장은 대회기간 중 관내 동호인들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기금을 마련해 22일 개회식에서 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천시지부 '이삭장애인배드민턴 동호회'(회장 ·최희준)에 배드민턴 물품을 전달.

이삭클럽 임정은 간사는 "이삭 장애인센터 소속으로 매년 협회의 지원으로 장애인 10여 명이 부발대교 배드민턴장에서 매주 2회씩 활발하게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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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팀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취재반

■제주연합팀 '바다건넌 열정' 환대


○…"우승하러 제주에서 왔어요." 제8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 726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에서 8개팀이 참석해 눈길.

대회 전날인 20일 청주공항에 도착해 이천에서 2박을 하며 이천쌀밥과 온천도 즐겼다고. 제주연합팀은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 40대 D조 우승과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 특히 제주팀이 선수대표 선서에 나서자 조병돈 시장이 계영배와 라켓을 전달.

제주연합팀 홍경희(47·사진 오른쪽)씨는 "이천쌀밥 정식도 먹고, 아웃렛과 온천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았다"며 "다른 대회와 비교해도 시설이 깨끗하고 특히 이천쌀로 만든 식사 제공이 일품이었다"고 이천사랑에 흠뻑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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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새로병원 의료지원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취재반

■추새로병원, 3년째 의료나눔 귀감

○…추새로병원 의료지원에서 배드민턴 사랑으로. 3년째 대회 의료지원에 나선 추새로병원의 남다른 나눔 실천이 배드민턴 사랑으로 이어졌다고. 이천 관내 유일한 척추관절전문병원 추새로병원(원장·최종훈·47) 의료지원팀 14명은 대회 기간 동안 스포츠 테이핑과 염좌·찰과상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힘을 보탰다고.

최종훈 원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의료 지원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6월에는 '추새로병원장배 배드민턴대회'도 개최하는 등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 활성화와 클럽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