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이하 의료원)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손을 잡고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

30일 경기도, 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 인력 파견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원 산하 4개 병원에 6명의 의료 인력을 파견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인력은 수원병원 가정의학과 1명, 안성병원 가정의학과 1명·재활의학과 1명, 이천병원 내과 1명, 포천병원 가정의학과 1명·산부인과 1명이 각각 파견된다.

이번 사업은 복건복지부의 지역거점공공병원 파견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에 따라 인건비의 50%를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 50%를 도가 부담한다. 대학병원 의료 인력의 고액 연봉을 국가와 지방정부가 보조해 의료 취약지역에도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에 터를 잡고 있는 경기도공공의료지원단이 이번 협약의 중재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져, 협약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원단은 도를 대표하는 대학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과 지속적인 인사파견, 교류를 통해 의료원의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계획(7월 14일자 3면 보도)이다. 유병욱 도의료원장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의료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