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유료 관광지를 찾은 국내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온 인천 유료 관광지 방문객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인천관광공사가 19일 발행한 '인천관광동향 제1호'를 보면, 올 9월 말 기준 인천지역 유료 관광지의 국내 방문객은 221만3천954명으로, 지난해 전체 방문객 178만4천337명보다 무려 42만9천617명이 늘었다. 올 10월부터 12월 말까지 3개월 동안의 방문객을 합산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지역 주요 유료 관광지는 중구 월미도 유람선과 연안부두 유람선, 짜장면박물관,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계양구 인천어린이과학관, 강화군 마니산과 평화전망대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강화도를 찾은 국내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천의 유료 관광지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올 9월 기준 인천 유료 관광지 방문 외국인은 2만6천46명으로, 지난해 전체 외국인 방문객 8만5천463명의 30% 수준에 그쳤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는 게 인천관광공사 설명이다.
인천관광공사가 이번에 처음 발행한 '인천관광동향'은 최근 사장 직속으로 신설한 조직인 전략연구팀에서 작성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전략연구팀을 통해 인천지역 관광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관광 관련 통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우리나라 사람들만 찾는' 인천관광지
인천관광동향 제1호 발행
방문외국인은 작년의 30%
입력 2017-12-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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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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