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배드민턴대회8
명품콤비의 필살기-24일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과천시·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대회 개회식에서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보이고 있다. /취재반

메달리스트 이효정·이재진 호흡 맞춰
국가대표 출신 홍인표·윤여숙조와 대결
화려한 기술·속도있는 플레이에 '탄성'
 

 

2018 과천시·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대회 개회식은 다른 대회와 달리 동호인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 바로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시범경기다.

이번 개회식에서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효정(여)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의 주인공 이재진이 한 조로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또 상대 팀에는 전 국가대표 홍인표와 윤여숙(여)이 한 조로 나섰다.

개회식 공식 행사가 끝난 후 시작된 시범경기에서는 은퇴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기술과 속도감 있는 경기 운영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너무 열정적인 경기를 펼친 나머지 이재진은 점수를 따낸 후 코트에 주저 앉는 모습을 보여 동호인들로부터 힘내라는 격려를 받았다.

특히 이재진은 반대편에 있는 전 국가대표 홍인표와 윤여숙조에게 "어? 우리 지금 정식 시합 아니야. 우리 은퇴 선수야"라고 말해 시합을 지켜보던 동호인들의 얼굴에 웃음을 안겨줬다.

시합을 마친 이효정은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재미있게 경기에 임했다. 지난해에 방문해서 시범경기를 했을때 보다 체력적으로 조금 더 힘들긴 했는데 함께 뛴 친구들이 잘 맞춰주고 즐겁게 해 줘서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효정은 "배드민턴을 좋아하지만 몸도 잘 만들어서 안 다치고 하는 게 제일 좋다. 항상 건강을 챙기면서 배드민턴을 좋아하고, 열심히 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지금도 배드민턴 동호회가 많이 발전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더욱 발전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취재반

■취재반

이석철 중부권취재본부장(지역사회부), 김종택 부장(사진부),김종화 부장, 강승호 기자, 강효선 기자(이상 문화체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