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기도 교육감 지지를 묻는 조사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19.5%로 가장 앞섰다.

보수 단일후보인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은 지지율 1.6%에 그쳐, 단일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 비율이 64.2%에 달해, 이들의 표심에 따라 향후 선거 구도도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 교육감은 유일하게 두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이어 송주명 전 김상곤교육감 혁신학교추진위원장 4.9%,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 2.4%,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 1.8%, 구희현 친환경급식경기운동본부 상임대표 1.7%, 박창규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1.6%,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 1.6%,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1.5% 등의 순이었다.

이 교육감은 전 연령대에서 성별·지역에 관계없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11일 실시했던 1차 경기도교육감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참조)에서 적합도 1.6%로 오차 범위 내 4위를 기록했던 송주명 전 김상곤교육감 혁신학교추진위원장은 이번에 4.9%의 지지도로 오차범위 내에서 다른 후보들과 격차를 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4월 6일 하루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7.1%)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2.9%)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수준이며, 응답률은 13.5%다.

2018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