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소재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의 모습이 담긴 몰카가 온라인에서 유포(5월 11일 7면 보도)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기 A고등학교 학생들은 경찰에 "기숙사 내부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몰카가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신고했다.
신고 학생은 외국에 서버를 둔 SNS 텀블러에서 유포되는 몰카사진 4장을 첨부해 경찰에 넘겼다.
사진을 분석한 경찰은 사진 차단조치를 하는 한편 A고등학교 현장이 맞는지, 몰카에 촬영된 피해자를 찾는 등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학교관계자와 함께 현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피해자 특정을 시도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며 한달여 만에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관계자는 "증거로 제출된 사진으로는 A고등학교로 특정하기 어려웠고 피해자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사진이 유포된 온라인 공간도 외국 서버여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1년 가까이 지난 이달 9일 A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재차 학교폭력 상담전화 117을 통해 경찰에 기숙사 몰카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다고 신고했다.
유포된 사진은 학교 기숙사 외부에 있는 뒤쪽 숲에서 촬영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외국에 서버를 둔 SNS 텀블러에서 영상이 게재되면서 사진이 캡처돼 유포된 것으로 보고 사진 차단 조치와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기 A고등학교 학생들은 경찰에 "기숙사 내부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몰카가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신고했다.
신고 학생은 외국에 서버를 둔 SNS 텀블러에서 유포되는 몰카사진 4장을 첨부해 경찰에 넘겼다.
사진을 분석한 경찰은 사진 차단조치를 하는 한편 A고등학교 현장이 맞는지, 몰카에 촬영된 피해자를 찾는 등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학교관계자와 함께 현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피해자 특정을 시도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며 한달여 만에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관계자는 "증거로 제출된 사진으로는 A고등학교로 특정하기 어려웠고 피해자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사진이 유포된 온라인 공간도 외국 서버여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1년 가까이 지난 이달 9일 A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재차 학교폭력 상담전화 117을 통해 경찰에 기숙사 몰카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다고 신고했다.
유포된 사진은 학교 기숙사 외부에 있는 뒤쪽 숲에서 촬영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외국에 서버를 둔 SNS 텀블러에서 영상이 게재되면서 사진이 캡처돼 유포된 것으로 보고 사진 차단 조치와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