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101001668700080051.jpg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전 전교조 인천지부장·가운데),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한신대 교수·오른쪽) 등 인천·서울·경기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들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평화 통일 교육 분야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경기·인천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 연석회의 제공

인천·서울·경기 진보성향 후보들이 평화 통일 교육 분야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교육과정의 공동개발',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생태·평화교육 공동추진', '남북학생교육 교류활동 공동 추진' 등을 함께 추진해 평화·통일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마련힌 공통된 평화·통일 분야의 교육 목표를 추진하는 인천·서울·경기 권역을 이들은 '평화교육벨트'라고 이름 붙이기로 했다.

또 획일화한 교육에서 벗어나 자치와 분권을 강조하는 지방교육자치 시대로의 발전해 나가자며 '지방교육자치 발전을 위한 공동요구안'도 공개했다.

이들은 '시도 교육청의 자율권 확대', '적정규모의 학교운영을 위한 대책 수립', '중앙정부·지방정부·교육청의 협력구조 제도화', '교원의 임용 및 승진 제도에 대한 개혁방안 마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 철폐' 등의 현안 해결이 교육자치를 발전시키는 데 꼭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평화교육 활성화와 지방교육자치 발전을 위해 인천·경기·서울 교육감 후보들이 함께 손잡고 맨 앞에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달 23일과 지난 11일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공동공약 발표의 자리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