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미국 신차품질조사 브랜드 전체 1위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 wer)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1위,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전했다. 'EQ900(현지명 G90)'이 대형 프리미엄 차급 1위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를 수상했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사진은 제네시스 미국 총괄매니저 어윈 라파엘(왼쪽), 제이디파워 관계자 조프리 모티머-램.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2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Power)가 일반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총 3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18년 신차품질조사(IQS)를 실시한 결과 포르셰나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을 제치고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 등이 1∼3위를 휩쓸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사람이 개를 물었다. 한국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기아, 현대가 품질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들 3개 브랜드가 톱 3에 올랐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인 운전자들이 원하는 바를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JD파워 신차품질조사의 우승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가 아니라 놀랍게도 한국 자동차 브랜드였다"라고 보도했고, 블룸버그는 "한국 자동차가 품질조사에서 포르셰를 눌렀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G80과 G90을 만든 제네시스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짚어냈다"며 "G80은 럭셔리 브랜드 중 최고로 인정받을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품질 경영'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상위권을 석권하는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