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시설관리공단 7월 설립
입력 2003-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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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오는 7월중 시설관리공단을 설립, 호수공원을 비롯 문예회관 등 대형시설물 8곳의 위탁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운영과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한 시설관리공단을 설립, 대형시설물의 관리운영을 위탁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경영관련 전문용역기관인 선진경영평가원에 호수공원을 비롯 행주산성, 덕양문예회관, 여성복지회관, 시·구청주차장, 청소년 수련관, 고양종합경기장, 가로환경 청소용역 등 8곳 시설 및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평가원은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용역 중간보고에서 이들 조사대상사업 8곳 중 '가로환경 청소용역'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시설관리공단의 위탁관리방식이 효율적이라고 보고했다.
평가원은 그러나 청소년수련관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할 경우에도 적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한 반면 덕양문화체육센터와 고양종합운동장 등은 약간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가로환경 청소용역의 경우는 고양시가 타 지자체보다 1인당 평균 청소거리가 길어 인력감축의 여지가 적을 뿐 아니라 공단관리방식으로 전환할 경우에도 관리인력이 추가로 필요해 현재의 시 직영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용역결과를 내놓았다.
시는 이에 따라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는 7월중 운전자금 18억원을 포함한 20억원을 들여 고양시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시의 내년 시설관리공단 위탁비 예상액은 문예회관 3억4천513만원, 여성복지회관 8억3천820만원, 행주산성 8억5천928만원, 호수공원 및 공원 42억9천735만원, 시(구)청 부설주차장 1억2천163만원, 청소년수련관 11억9천218만원, 덕양문예회관 21억1천233만원, 고양종합경기장 15억3천876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은 관료적 행정조직이 아닌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한 기업조직이다”며 “예산절감과 고객 지향적 서비스제공이 목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