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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근황 전했지만, 네티즌 반응은 냉담… 원정 성매매 논란 재점화 /지나 인스타그램
 

가수 지나가 1년 만에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또한 과거 그가 가담했던 연예인 원정 성매매 사건이 수면 위로 재부상했다. 

 

지난 14일 지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여러분들은 나를 다시 웃게 만든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전한 일은 지난해 9월 "수많은 장애물과 심장을 아프게 하는 루머들 속에서 나를 믿고 기다려주고 포기하지 않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는 글을 올린 지 약 1년 만이다. 

 

지나는 지난 2011년 1월 첫 정규앨범 '블랙 앤 화이트'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승승장구했으나 2016년 3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법정에 넘겨졌다. 

 

지나는 2015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뒤 약 3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나는 또 같은 해 7월에도 국내의 또 다른 사업가에게 1천5백만 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도 있었다. 

 

지나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돈을 빌려주겠다는 A씨 말에 고맙게 받았고, '어려운 상황이니 갚을 필요 없다'는 말을 받았다"라며 "이후 '내 지인과 소개팅 형식으로 만나자'는 말에 편하게 응했고 이후 좋은 만남으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지나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지나를 비롯해 총 여섯 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은 A씨는 지난해 2월 징역 1년과 벌금 1천만 원의 형을 선고받았다. 

 

지나는 혐의가 확정되자 왈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1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머'로 언급하자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