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교육(지원)청과의 협조체제를 단순 협업이 아닌 상호 교육인력 파견까지 법제화하는 통합 근무방식을 강조,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임 시장은 지난 10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교육지방협의회 정기총회 및 지방정부 컨퍼런스 주제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 전문성과 지역 특수성을 감안한 기관별 특징인 '협력'을 확산시키는 내용이 핵심이다.
임 시장은 이날 정기총회 2부 콘퍼런스에서 '교육사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란 주제 토론에서 이를 정식 거론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의 경우 센터의 협업방식을 접목, 실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교육의 전문성과 지역의 특수성을 펼쳐내도록 협의체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협업이 가능한 통합근무 방식이 확산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교육(지원)청 협의체 간 단순 수준을 넘어 공동기획부터 실행까지 가능하도록 교육인력과 행정 인력 상호파견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시흥시는 이런 면에서 실험적으로 고민할 준비가 돼 있다"며 향후 교육 지원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혁신교육지구는 지난 2011년 경기도 내 6개 지자체에서 시작됐으며 미래교육이 필요한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협업 사업으로 출발, 현재 전국 10개 시·도 100개 지자체로 확산됐다. 지방분권과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3월 창립됐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시흥시-교육지원청 관련사업… '통합근무 방식' 협력 확대
입력 2018-10-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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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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