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미투'와 관련 인성여자고등학교에 대한 인천시교육청의 특별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 의뢰도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5~17일 의혹을 받은 이 학교 교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2일 인성여고 전교생 447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조사 대상 교사를 추렸다. 조사를 받은 교사는 20여명으로 전체 교원의 절반 가까운 인원수다.
교육청은 성희롱·성추행 등 성(性)과 관련된 사항뿐 아니라, 인격모독이나 차별적 발언 등 학생들이 진술한 모든 내용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범위를 정하지 않고 학생들이 문제라고 지적한 모든 사안을 두고 사실관계를 따진 것이다.
학부모들은 성(性) 관련 문제뿐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라는 위계에 의한 관계에서 발생한 모든 사안에 대한 조사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교육청이 학부모들에게 이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않아 조사 범위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교육청은 곧 조사 내용을 정리하고 처분 수준을 결정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교육청의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에 대한 사과도 미루고 있고 많은 학생·학부모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신속히 결과를 공개하고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스쿨미투' 인성여고 전교생 전수조사 마무리
인천시교육청, 교사 20여명 정리·처분수준 곧 발표… 경찰 수사의뢰 검토
입력 2018-10-18 20:45
수정 2018-10-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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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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