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변화 분석용역 결과바탕
직장·육아돌봄 등 사례 소개
지역특성 '맞춤형 시책' 논의
남양주시가 시민체감의 지역형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최근 인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2일 다산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인구정책 포럼은 '평생 살고 싶은 행복도시, 남양주의 미래 설계'란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한 남양주시 인구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지난 3~6월 시가 실시한 '남양주시 인구변화 분석(진단) 용역(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인구변화 특성을 공유하고 그에 적합한 인구정책 발굴 필요성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최진호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우리나라의 인구변화에 따른 지자체의 정책 대응'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수연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발제에 나섰다.
이어 이병호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와 노경혜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옥 남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고현정 뮤직코이노니아 대표가 차례로 삶의 질, 일, 가정 균형과 성 평등, 육아 돌봄 및 지역공동체에 대한 관련 사례들을 소개하고 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언했다.
시 관계자는 "도농복합도시인 남양주시는 관할 지역 간에도 서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 시민들이 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 실현을 위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 주민들이 필요성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취지이자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이 같은 시민 체감의 지역형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2019년 권역별 인구정책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관련 정책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인구문제 공감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