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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곰 다큐. 정해인 나레이션. /MBC '곰-곰의 세상으로'

 

MBC 다큐멘터리 '곰'을 통해 세상 모든 야생 곰의 모든 것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곰'에서는 프롤로그 '곰의 세상으로'가 전파를 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2009년 '아마존의 눈물'을 시작으로 '남극의 눈물', '곤충, 위대한 본능' 등 많은 명품 다큐멘터리를 선사해 온 김진만 사단의 2018 신작이다. 

 

총 제작비 15억된 가운데 장장 2년의 시간 동안 곰의 흔적을 따라 지리산은 물론, 북극, 시베리아, 캄차카, 알프스, 쓰촨 등 12개 지역을 촬영했다. 나레이션은 '라이징 스타' 배우 정해인이 맡았다

'곰의 세상으로'는 본편 방송에 앞서 공개되는 프롤로그로, 곰의 땅으로 들어간 지난 2년 간 기록의 서막을 연다. 총 5,000여 시간 동안 전세계 12개 지역을 탐험하며 깊숙한 곳에서 펼쳐진 곰들의 세상을 300TB 가까운 분량으로 담았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해 지리산에서 올무에 한쪽 다리를 잃은 채 발견된 반달가슴곰 '올무곰'(KF-52, 암컷, 2012년생)이 등장했다. 

 

올무곰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자연 적응은 물론, 자연착상으로 추정되는 출산으로 '흰발이'와 '검발이'를 낳아 어미가 됐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올무곰의 기적은 계속되고 있었다. 


한편 MBC 창사특집 UHD 초고화질 다큐멘터리 '곰'의 1·2·3부와 에필로그 편은 내년 1월 28일, 2월 4일, 2월 11일, 2월 18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차례로 방송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