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1세기…' 道교육청등 방문
뉴질랜드 교원 방문 이어 두번째
서울까지 확장한 노하우등 관심
"혁신 교육 꿈의 학교 등 경기교육의 명성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해외의 교육단체들이 경기교육의 상징인 '혁신교육'과 '꿈의학교'를 직접 경험하고 노하우를 얻기 위해 잇따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중국 공교육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비영리교육단체인 '21세기교육연구원'이 도교육청과 도내 학교현장을 견학했다.지난 17일에는 뉴질랜드 초·중등 교원과 교육행정 관계자들이 경기 교육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0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경기 혁신교육과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꿈의 학교가 경기도를 넘어 서울의 교육현장까지 확장한 비결을 가장 궁금해했다.
특히 21세기교육연구원은 지난 2017년 교육부를 방문했을 때 전해 들은 경기도의 혁신교육을 잊지 않고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
21세기교육연구원 관계자들과 만난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 안에서 시작된 경기 혁신교육은 이제 학교 밖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경기도 31개 시·군마다 그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것이 그 원동력이며 중국 혁신교육의 방향을 잡아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방문단들은 학교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 21세기교육연구원은 혁신학교인 성남 보평초등학교와 보평중학교를 방문했다. 2009년 혁신학교로 개교한 보평초는 방과 후 수업이 50개 영역의 200여개 수업에 달하는데, 이 날은 국악수업과 노래 수업을 참관했다.
연구원 관계자들은 "정규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심화하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해 전문화하는 체계적인 방식이 가장 인상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보평중에서는 학생이 직접 발표하고 학생들이 발표를 평가하는 사회 수행평가 과정을 지켜봤는데, 교사에게 수업과 평가의 자율권을 주는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기도 했다.
앞서 뉴질랜드 방문단은 꿈의 학교와 대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학생들이 학교 밖을 나서 직접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꿈의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가장 인상깊다"며 "대학을 미리 경험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꿈의대학은 상당히 신선한 제도"라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경기도 혁신교육·꿈의학교 '해외까지 입소문'
입력 2019-04-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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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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