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야외서 진행
아나운서 장성규·배우 조민수 사회
이희문·프렐류드 '한국남자' 공연
개막작 '은서' 등 30개국 64편 선봬


배우 조민수와 아나운서 장성규가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인천아트플랫폼 야외무대에서 개최될 올해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설 조민수는 지난해 영화제에서도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인 조민수는 올해도 관객을 휘어잡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개막식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5회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았던 아나운서 장성규는 최근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영화제 개막식을 한층 밝은 분위기로 만들 예정이다.

세계가 주목한 소리꾼 이희문과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협업해 선보일 '한국남자' 프로젝트는 경계를 뛰어넘는 특별한 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은 주목 받지 못했던 경기 민요를 무대의 중심으로 끌어와 민요를 재밌게 즐기는 방법을 제안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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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장성규(왼쪽)와 배우 조민수.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영화제 개막작은 탈북 난민을 향한 한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 그리고 그를 뛰어 넘는 공존에 대한 고민을 그려낸 박준호 감독의 '은서'이다. 박준호 감독과 배우 김진이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28일까지 이어질 올해 영화제에선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다룬 세계 30개국 6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또한 올해 영화제에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인 과달라하라 국제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은 작품 '삶을 찾아서'의 감독 샘 엘리슨이 방문하며, 배우·영화감독·프로듀서·작가 등 다방면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알렉스 추가 '이지를 위하여'의 감독으로서 영화제를 찾는다.

배우 아라쉬 마란다도 참석 의사를 밝혀 화제다. 마란다는 작년 상영작 '나와 너, 그리고 고양이'에 이어 '반딧불이'로 영화제를 찾는다.

영화 '유키코'의 노영선 감독도 영화제 기간 방문해, 관객들과 디아스포라에 관한 사유를 나눌 예정이다.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펼쳐지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상영작 및 프로그램 정보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