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은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편대를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배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공군은 이번 배치가 미군과 미국의 자산을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직접 이란을 겨냥하지는 않았으나 군사적으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위력 시위'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은 지난달 초 중동 주둔 미군과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 가능성을 이유로 항공모함 편대와 B-52 폭격기 편대를 바레인과 카타르에 조기 배치해 이란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5월 12일, 6월 13일) 오만해상에서 유조선이 공격당하고 미군 무인정찰기가 격추되면서 걸프 해역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긴장은 오히려 더 첨예해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