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복원공사에 들어간 과천시가 시민과 함께 하는 양재천으로 거듭 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하는 양재천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단계에 걸쳐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시는 양재천이 과거 서울 양재역터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현재의 과천시와 전혀 연관이 없어 친근하고 연관성 있는 이름을 내년 2월까지 공모한다.
 또한 과천전화국에서 부림동 별양교까지 700m에 달하는 양재천 복원 공사구간 가림막에는 복원후 양재천의 옛 모습을 그려 넣기로 했다.
 별양동 중심상가 A주차장 펜스에는 다음달말까지 미술관련 전문가와 시민·학생들이 참여, 하천복원 조감도를 그린다. 부림동 8단지 B주차장 펜스에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낙서할 수 있는 공간과 물감으로 손도장을 찍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양재천 복원공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다양한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양재천 복원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사항을 접수 처리하고 공사추진현황을 알려주기 위해 홈페이지에 민원 원스톱 처리코너와 자유게시판을 운영하고 생태복원 현장 견학코스도 마련했다.
 특히 양재천이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내년 10월까지 하천변 화단가꾸기, 하천복원 기념 열린 음악회, 환경관련 전문가 학술세미나, 과천향토사료전 및 과천향토작가 전람회, 그림 글짓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