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홍승훈(HONG SEUNG HOON)
홍승훈 作 '인천 섬, 별을 담다'. /인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진·영상페스티벌 운영위 제공

15일부터 한달간 신포동등 개항장 일대서
'작가·대학·해양' 메인전시 1천여점 선봬
28일 3개국 사진전공 교수 심포지엄 행사

'2019 인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진·영상페스티벌-하늘과 바다가 인천을 느끼다'가 오는 15일 개막해 9월 15일까지 인천 개항장 전역에서 펼쳐진다.

2019 인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진·영상페스티벌 운영위원회(위원장·류재형)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 인천 중구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중문화예술 매개체인 사진과 영상을 통한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인천의 옛 개항장 일대의 전시 공간과 갤러리를 벨트화 해 활용함으로써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장소에서 사진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항장이라는 공간에 민간이 주도하는 문화적 특성을 가미해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려는 것이다.

축제는 3개의 메인 전시와 심포지엄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사진가들의 작품이 초청, 전시되는 '인천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사진가'展은 오는 15~25일 인천 선광미술관과 한중문화관, 화교역사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인천과 중국 시안,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13명의 240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14면 중구, 훠이앤
훠이앤 作 '신 계립 산수'.

'인천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학생과 교수 사진·영상'展은 27일부터 9월 15일까지 인천 중구 신포동의 갤러리 20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한·중·일을 포함한 14개국의 90개 대학에서 400명이 출품한 1천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천 동아시아 해양사진'展은 27일부터 9월 15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인천과 시안, 도쿄에서 활동하는 작가 12명이 주제에 맞춰 200개의 작품을 출품한다.

한·중·일의 대학 사진 전공 교수들이 참여하는 '인천 동아시아문화도시 심포지엄'은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칠통마당에서 개최된다.

류재형 위원장은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인천과 시안, 도쿄의 대표 사진가와 사진영상 관련 교수·학생들이 참여하는 페스티벌"이라면서 "크게 3개의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며, 프로젝트성 사진 전시가 30일 동안 1부와 2부로 나눠 개최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