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선 파주시장은 “을유년은 변화와 경쟁을 통해 구각을 깨면서 전국 민원행정대상과 같은 자랑스러운 성과를 얻었지만 이러한 기록에 결코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는 파주를 개벽(開闢)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병술년은 20년 앞을 내다보고 설계한 도시기본계획 실행에 들어가는 첫 해”라고 의미를 부여한 유 시장은 “운정신도시개발과 LG필립스 LCD양산체제돌입, LG계열산업단지조성, 미군반환공여지처리문제와 통일경제특구지정 등 파주개벽이라고 부를만한 10대 핵심사업들이 우리들의 지혜와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허리끈을 단단히 조여 매야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병술년 새해 파주시가 펼칠 다양한 시정방침을 유 시장으로 부터 들어본다.

-역점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파주가 민원행정에 있어 특별도시임을 확고히 하고 깨끗한 도시환경만들기를 계속 추진할 것이다. 특히 올해 발주할 공사 총 488건(1천854억여원 규모)에 대해 한발 빠른 설계와 사전 행정절차이행으로 동절기 공사 및 이월사업을 최소화하기위해 회계연도 10월31일까지 사업을 끝마치는 클로징 10을 실시한다.”

-파주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가칭 통일경제특구가 해외언론과 정치권에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전망은.
“개성공단에 대응하는 산업단지를 파주일대에 만들어 한반도경제공동체를 건설하는 통일경제특구는 일본 아사히신문, 독일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허 차이퉁 등에서 북한개방에 발맞춰 경제격차를 줄여 평탄하게 만들려는 첫 시도라며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국회에서도 통일경제특구 특별법을 만들어 2월 임시국회에 법안이 제출될 것으로 안다.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파주는 최근 뉴욕타임스기사처럼 DMZ에서 노다지를 캐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넘어 세계적 도시로 부상할 것이다.”

-LG필립스LCD에 이어 최근 LG전자 등 4개 LG계열사를 파주에 유치했는데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문산읍 내포리 일대 3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LG계열사(전자·화학·이노텍·마이크론)단지는 2008년까지 총사업비 3천억원이 투자되며 1조8천억원의 투자효과와 7천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입주한 LG필립스LCD와 4개 LG계열사를 포함해 LCD산업단지 조성규모는 총 140만평, 투자규모는 28조8천억원, 고용효과는 4만1천800명으로 세계최대 규모의 첨단LCD산업클러스터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제2자유로 등 광역도로교통망 확충계획은.
“운정신도시와 향후 개성공단까지 연결되는 제2자유로는 오는 5월 도로개설추진을 목표로 현재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도로망 확충은 국도 37호선·국지도 56호선 건설 등 총 23건 150.04㎞로 경의선전철복선화사업과 함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와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설립계획은.
“글로벌시대에 맞는 외국어 교육지원을 위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오는 3월 개원 목표로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며 관내 6개 학교에 원어민교사 학습프로그램을 위해 4억원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신흥대학과 두원공과대학 파주캠퍼스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다.”

-미군반환공여지 종합개발계획은.
“조리읍 봉일천리 캠프하우즈 등 5개 기지 51만평이 올해부터 반환예정에 있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및 관계 전문가 자문, 종합개발계획 용역 발주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간 균형발전의 기회로 삼아 최대한 활용하겠다.”

=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