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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이달부터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여름 행락철이면 급증하는 쓰레기 배출과 불법투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른 민원수요에 비해 행정력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피서객 불법투기 및 생활 쓰레기 불법처리 행위 집중관리를 위해 9명으로 구성된 감시원을 채용,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 감시원은 여름철 행락기간 관내 주요 계곡에 배치돼 피서객을 대상으로 무단투기 감시 및 계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행락철 이후에는 11월까지 주민들에게 올바른 생활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및 불법소각 감시 등을 전개, 쾌적한 환경 제공과 산불예방에도 주민들의 동참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

군은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사전 감시원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견학 및 올바른 쓰레기 처리방법 등의 교육과정을 거쳤다.

한편 군은 지난 6월 관내 택시 운전자 148명을 도로환경감시원으로 위촉, 민·관 협업 택시 블랙박스를 활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운영되는 본 사업의 성과에 따라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 시행해 깨끗한 가평과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