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시민들의 편안한 출·퇴근을 위해 2일부터 명지대를 출발해 동백지구-기흥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5000번 광역버스 노선에도 2층 버스를 운행한다.

서울 남산1호터널을 통과하는 용인시 광역버스 노선으로는 지난 7월 말 투입된 5500-2번에 이어 두 번째로 2층 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시는 총 18대가 운행되고 있는 이 노선에 2일과 9일에 각각 4대씩을 교체 투입해 8대를 2층 버스로 운행할 방침이다.

이 경우 5000번 노선 전체로는 일반버스 4대를 증차하는 효과가 생겨 출·퇴근 시 입석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수지구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5500-2번 노선에 2층 버스 3대를 교체 투입해 15% 선에 이르던 출·퇴근 시 입석률을 8.8%로 낮췄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8대의 2층 버스를 교체 투입해 용인시에는 총 43대의 2층 광역버스가 운행하게 된다"며 "광역버스 좌석제가 정착돼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관계기관과 2층 버스 추가 투입을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