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5.jpg
최북 /MBC 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조선의 괴짜 화가 최북의 이야기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소개됐다.

6일 방송된 MBC 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선을 들썩이게 한 괴짜 화가 최북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벼슬아치가 자신에게 억지로 그림을 그리게 하자 자신의 눈을 찌른 괴짜 화가 최북의 이야기를 다뤘다.


권력에 아부하지 못하는 천성 탓에 평생 가난을 지고 살았던 그는 결국 술에 마시고 취해 쓰러져 동사하고 만다.

그는 친구 이영환에게 "세상에 그림을 알아보는 이가 드무니, 훗날 그림을 누군가 보아줄 때까지 기다리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최북은 조선 후기에 활동한 여항문인이자 화가이다. 자는 성기(聖器) · 유용(有用) · 칠칠(七七)이고, 호는 월성(月城) · 성재(星齋) · 기암(箕庵) · 거기재(居基齋) · 삼기재(三奇齋) · 호생관(毫生館) 등을 사용하였다.

당시의 사람들이 최북을 광생(狂生)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최북이 평양이나 동래 등지로 그림을 팔러 가면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구하기 위하여 모여들었다고 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