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수상한 그녀'가 9일 오전 8시 50분부터 채널 CGV에서 방영 중이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주름진 할매에서 젊은 시절의 몸으로 돌아간 그녀.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다.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황정민, 김슬기 등이 출연했다.
한편 이 영화는 관람객 평점 9.09, 네티즌 평점 8.00을 받았으며, 관객수 8,659,755명을 기록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