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시군 1520명·111팀 투입
"문자·방송 등 안전사고 주의"


이번 주 경기도내 시군 전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일제포획'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환경부의 '멧돼지 수렵단 집중운영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과천, 광명, 안산 등 멧돼지 서식개체수가 희박한 일부 시군을 제외한 도내 27개 시군 전역에서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800두를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포획에는 포획단 615명, 사체처리반 375명, 예찰 및 사후처리반 538명 등 총 1천520여명, 111개팀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야생멧돼지 ASF 확산방지 대응계획' 이후 지난 15일까지 포획한 멧돼지 1천501두 가운데 총기포획량이 1천280두로 85.3%에 달하는 등 총기포획이 야생멧돼지를 잡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입증되고 있는 점, 정부가 총기포획 금지지역을 해제하는 등 총기포획을 강화한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일제포획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겨울철 추위로 포획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야생멧돼지의 번식기가 11월인 점도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재난안전문자 발송, 시군홈페이지 게시, 마을방송, 현수막 등을 활용해 일제포획 사실을 적극 알려 주민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