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해 내년에 개최될 제8회 디아스포라 영화제의 일정이 확정됐다.

인천영상위는 제8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를 내년 5월 22~26일 인천 중구의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영화제 개최일을 확정한 인천영상위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해 영화 관계자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던 국내 비경쟁부문 공모를 확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작품까지 접수 받기로 했다.

공모는 이미 시작됐으며,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주, 이동, 분산, 이산을 뜻하는 디아스포라를 주제 및 소재로 한 작품, 인종, 국적 등의 이슈를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다룬 작품 등을 대상으로 하며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접수 방법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온라인 출품신청서를 내려받아서 작성 후 상영본의 온라인 링크와 함께 이메일(diasporaff@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결과는 최종 선정된 작품에 한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선정작은 영화제 기간 내에 상영되며 소정의 상영료가 지급된다.

디아스포라 영화제의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 맞춰 올해는 해외 작품까지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체 상영작 및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내년 5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제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