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시설 개선·활용 최선… 市와 적극적 협조체계 구축도

구본채(66·사진) 초대 민선 하남시체육회장은 11일 "하남시가 체육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임기 동안 민선 체육회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목표"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구 회장은 경기도체육회 부회장과 하남시생활체육회장 그리고 지난 2016년 6월 엘리트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시 대표 체육인으로 손꼽힌다.
그는 "그동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생활스포츠 저변확대와 함께 전문체육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하남시가 체육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구 회장은 생활체육 및 종목별 협회 활성화, 체육 기반시설 조성 등 하남시체육회 전체의 발전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민선 체육회가 시작되면서 엘리트 체육이 위축될 수 있어 고민이 깊다.
그는 "시의 체육 기반시설이 도내 타 시·군 보다 부족한 현실이지만 기존 체육시설 개선과 활용에 대한 방법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시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체육회 사무국 직원과 함께 체육인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하남체육 발전을 위해 한발 더 뛰겠다"고 다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