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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반 시절 원광대 교정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김주영 후보. /김주영 후보 제공

지난 1985년 원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반이던 김주영(58)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후보. 김주영 후보는 자신에게 '범생이'같은 면모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도서관에 살았다고 했다.

대학생 김주영은 그러면서도 늘 쾌활했다. 통기타로 몇 곡 정도는 능숙하게 연주했고, 상주 함창고 밴드부원으로 익힌 색소폰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친구들은 객지에서 자취를 하던 그에게 쌀이며 김치를 실어날랐다.

김주영 후보는 4학년 때 한국전력에 입사했다. 졸업식에는 회사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연고지 배치에 따라 경북 예천으로 처음 발령받은 그는 2년 후 서울로 근무지를 옮겨 강서구 화곡동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 김주영 후보는 "낭만과 정이 있던 시절이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제21대 총선 김포갑 선거구에는 김주영 후보를 비롯해 미래통합당 박진호(30·전 한국당 당협위원장), 국가혁명배당금당 조성진(41·타일 엔지니어), 무소속 유영록(57·전 김포시장) 후보가 격돌한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