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이웃들에게 써달라며 700만원 상당의 비상 약품을 성남시에 전달했다.
성남시는 28일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정윤철 분당제생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비상 약품 키트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이 이날 성남시에 기탁한 비상 약품은 소화제, 진통제, 지사제, 종합감기약, 파스, 밴드, 비타민C, 벌레물림 외용액 등 8종류가 한 세트로 구성된 휴대용 의약 상자 250개다. 정윤철 분당제생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저소득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기탁받은 약품을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