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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인포텍이 생산하는 CCTV. /비알인포텍 제공

화질 선명·위험감지 특수카메라
열화상 감시장치 특허 시장공략
색다른 마스크 생산 '또다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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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살피며 산업현장의 안전망이 되는 기업이 있다.

CCTV·LED 전광판 제조와 전산장비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비알인포텍은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 보다 선명한 화질로, 또 위험물질이나 이상 증상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을 담은 방폭 카메라로 현장을 지키고 있다.

시흥시에 위치한 비알인포텍은 정밀성을 높인 특수 카메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데, 이는 내압 방폭·분진·비산·방수는 물론, 야간 최대거리 100m 이상의 원거리 투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수평 360도 회전과 수직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위험지역에서 위험 물질이나 이상 증상을 사전에 감지해 더 큰 인명사고나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플랜트, 발전소, 화학공장, 산업현장가스 시설 등에서 앞다퉈 비알인포텍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취득한 특수 카메라 열화상 감시장치 기능개선과 관련한 규격인증 및 특허 등을 바탕으로 특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비알인포텍은 비단 기술에서만 앞서가는 회사가 아니다. 사회적기업·여성기업·장애인기업 인증을 모두 받은 데서 알 수 있듯이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령자와 북한이탈주민 뿐 아니라 기업에서 채용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발달장애인들에게도 고루 일자리를 나누며 '최고의 복지'를 펼치고 있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지만, 비알인포텍은 최근 또다른 도전에 나섰다. 코로나19로 마스크가 일상용품의 하나로 자리 잡은 지금, 디자인을 강조한 마스크를 생산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마스크 착용에 거부감이 강한 해외시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알인포텍 관계자는 "마스크 산업은 회사가 성장하는 또 한번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면서도 끊임없이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해당 기업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돼 관련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