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통합·폐교된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소재 옛 영성여자중학교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로 변신했다.
성남시는 87억원(국비 30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 연면적 4천912㎡ 규모의 옛 영성여중 본관 건물을 개조·조성한 '꿈꾸는 예술터' 온라인 개관식을 10일 가졌다. 앞서 옛 영성여중은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유휴 공간 활용 문화예술교육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꿈꾸는 예술터'는 '창의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손기술, 이미지, 움직임 등 5개의 실험공간', '음악 연주 녹음과 음향효과작업 공간', '1인 미디어 공간', '학생과 시민 창작동아리 프로젝트 활동공간', '학습 결과물 전시 공간', '예술교육 연구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이들 공간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융합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시민들이 예술가가 돼 자기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창작활동의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협력, 초·중학생의 창의적 체험 활동,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등도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아 지역 거점형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성남 옛 영성여중 건물 '꿈꾸는 예술터' 탈바꿈
교육연구공간등 꾸며 온라인 개관
입력 2020-12-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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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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