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첫날](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102/20210226010004778_1.jpg)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용인지역에서는 흥덕 우리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곽세근(59)씨가 용인시의 1호 접종자가 됐다.
곽씨는 "주사를 맞으니 마음이 놓인다. 지난달 27일 병원에 입원한 뒤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어머니와 가족들이 보고싶다"며 "하루라도 빨리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코로나가 종식돼 모두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1호 접종자를 격려하기 위해 흥덕우리요양병원에 방문한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 종식에 첫발을 내딛은 가슴 벅찬 순간이다. 이제 자유로운 일상에 한발 다가섰다"며 "1호 접종에 선뜻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시에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천400명분이 입고됐으며 시는 곽씨를 비롯해 흥덕우리요양병원과 수지의료재단 수지요양병원 등 관내 요양병원 26개소 3천558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92개소 2천299명 등 총 5천857명에게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접종 대상자 총 6천315명 중 93%가 동의한 수치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경우 현재 백신 접종 동의 여부가 파악되는 대로 다음 달 9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백신은 8주 간격으로 두 차례에 나눠 접종하며 시는 ▲의료기관 자체 접종 ▲촉탁의나 보건소 의료진의 의료기관 방문 접종 ▲대상자의 보건소 내소 접종 등을 통해 1분기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