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강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도 남자 프로배구단 코치와 감독, 청소년배구 대표팀 감독,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등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강 감독은 전남대 사범대학 부속고와 한양대를 거쳐 1992년 현대자동차서비스(현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입단해 2003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현역 은퇴 후 2013년까지 현대캐피탈 배구단 코치로 일했다.
2014년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 코치로 자리를 옮긴 강 감독은 2014~2015시즌 막판 문용관 감독이 물러나자 감독대행이 됐고, 2015년 4월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해 2017년 4월까지 KB손보를 이끌었다.
강 감독은 "현대건설은 전통의 명문구단으로 선수 구성이나 기본적인 역량이 뛰어나다. 현대건설 특유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시즌 동안 체력훈련을 보강하고 새로운 전술 훈련 등을 통해 재도약하겠다.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