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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9일 강성형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성형 현대건설 신임 감독. 2021.3.29 /현대건설 제공
강성형(51)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수석코치가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의 사령탑을 맡는다. 현대건설은 29일 "강성형 대표팀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강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도 남자 프로배구단 코치와 감독, 청소년배구 대표팀 감독,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등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강 감독은 전남대 사범대학 부속고와 한양대를 거쳐 1992년 현대자동차서비스(현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입단해 2003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현역 은퇴 후 2013년까지 현대캐피탈 배구단 코치로 일했다.

2014년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 코치로 자리를 옮긴 강 감독은 2014~2015시즌 막판 문용관 감독이 물러나자 감독대행이 됐고, 2015년 4월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해 2017년 4월까지 KB손보를 이끌었다.

강 감독은 "현대건설은 전통의 명문구단으로 선수 구성이나 기본적인 역량이 뛰어나다. 현대건설 특유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시즌 동안 체력훈련을 보강하고 새로운 전술 훈련 등을 통해 재도약하겠다.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