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다이빙 우하람 3m 스프링보드 4위 '역대 최고 성적'

남자 3m 스프링보드 6차시기 합계 481.85점 획득 리우 울림픽 본인이 세운 11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3ｍ 스프링보드 결승 경기. 한국 우하람이 다이빙 6차 연기를 마친 후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2021.8.3 /연합뉴스

한국 다이빙이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다이빙 간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3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ｍ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기록해 12명의 선수 중 당당히 4위를 차지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우하람이 기록한 4위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우하람은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10ｍ 플랫폼에서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다이빙 3ｍ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우하람이 6차 시기에서 혼신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1.8.3 /도쿄=연합뉴스

전날 예선에서 합계 452.45점으로 29명 중 5위에 올라 메달 획득에 가능성을 내비친 우하람은 이날 오전 18명이 겨룬 준결승전에서 403.15점을 받아 12위로 가까스로 결승에 올랐다. 남자 3ｍ 스프링보드 결승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 은메달은 다이빙 최강국 중국의 셰스이(558.75점)와 왕쭝위안(534.90점)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영국의 잭 로어(518.00점)가 가져갔다.

/신창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