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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2021.9.8 /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정부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경기도 45곳을 비롯해 전국 70곳이 신청했다. 전국적으로 8만7천호에 달하는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7일 공공주도 고밀개발(도심공공복합·공공정비·주거재생혁신지구·공공참여형 소규모정비)에 민간 공모를 진행한 결과 광명 뉴타운 해제지역과 성남 원도심, 고양 덕양구 등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하면서도 서울 인접 지역이 대거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내 신청 지역은 주로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도심 지역으로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내 광명·성남 등 45곳 포함
고양시 7곳 2만1319가구 최대규모
경인지역 57곳 6만7499가구 예상


가장 큰 규모는 고양시로 모두 7곳, 2만1천319호 분에 달한다. 도심복합(역세권 개발)이 4곳, 공공정비(직접시행)와 주거재생혁신, 소규모재개발이 1곳씩 포함됐다.

성남시는 4곳을 신청했는데, 모두 합하면 1만3천128호 규모로 도내 신청 지역 가운데 2번째 규모다. 도심복합(저층) 2곳, 공공재개발 2곳 등이다. 이 밖에도 14개 시에서 신청이 이어졌다.

인천에서 신청한 12곳을 더하면 경인지역에만 57곳이 신청했으며, 이에 따른 주택공급 규모는 6만7천499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경기도와 인천시가 전체의 81%를 차지하면서 수도권 집값을 잡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직주근접성 우수 양질주택 공급 기대
국토부, 평가후 내달 '후보지 선정'


국토부는 접수된 제안부지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입지 적합성과 개략사업성 등을 검토한 뒤 국토부가 지자체와 함께 도시계획 측면과 사업의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 달 중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전인재 국토부 도심주택총괄과장은 "이들 지역이 향후 후보지로 선정되면 도심 지역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