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반 침하와 지하 기둥이 일부 파손된 고양시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의 사용 여부가 이르면 내달 초 결정될 전망이다.(2021년 12월31일 인터넷 보도=고양 상가건물서 지하 기둥 파열·싱크홀 발생… 60여명 긴급대피)
12일 고양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만으로 사고 원인을 특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정밀 지반 조사와 사고 원인 분석이 나오려면 앞으로 20일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지면 이달 중순 예상됐던 건물 사용 여부 결정이 다음 달 초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앞서 한국건설안전협회는 지난 3일부터 정밀진단을 시작했으나 직접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건물 콘크리트 아래 지반 조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건물 지상은 물론 지하에서도 심한 균열이 없었다. 또 상·하수도 누수 현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인근 지하철 3호선과 건물 지하에서 배출되는 지하수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팀은 건물 지하에 매설된 1.5m 두께의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어 토양 공극(입자 사이 틈) 크기를 비롯한 지반 상황을 자세히 탐사해보면 사고 원인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마두역 '지하기둥 파손 상가' 사용여부 결정 내달초로 연기
입력 2022-01-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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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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