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고양의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해!' 고양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2.26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GTX 플러스 프로젝트' 등 자신이 내건 경기도 공약 이행을 약속하며 도민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 후보는 이날 고양시 일산문화공원 유세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공약 판에 직접 서명하는 정책 협약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각 공약에 대한 실천과 완수를 다짐했다.
공약에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조성 ▲1기 신도시를 고품격 스마트 신도시로 UP ▲경기남부, 첨단산업 반도체 허브로 젊은 일자리 창출 ▲경기북부, 희생에 대한 확실한 보상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경기동부 ▲생태문화 공간이 살아 숨 쉬는 경기서부 등이 담겼다.
이들 공약은 이 후보가 경기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겠다며 기존에 제시한 공약들이지만, 이날 다시 공약판에 서명하면서 강한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이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외손자인 곽동헌 군이 연단에 오르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고양의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해!' 고양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6 /연합뉴스
이 후보는 "예상치 못한 존재가 갑자기 나타나서 누군가 했다. 외할머니는 잘 있느냐"며 곽 군의 등장에 다소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곽 군에게 "정말 반갑다. 튼튼하게, 씩씩하게 (살아 달라)"며 끌어안았다.
유세 현장에 나온 시민들에게는 자신을 써보고, 사용 후기를 남겨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고양 시민들, 경기도민은 이재명이 일을 잘한다는 것을 아는 증인"이라며 "물건 써보고 리뷰를 쓰지 않으시냐. 이재명 사용 후기를 열심히 써 주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써보니까 품질이 좋고 다시 써도 좋겠더라. 이렇게 주변에 알려달라. 여러분의 그런 말씀 덕분에 제가 대통령 후보까지 됐다"며 고양시민 표심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