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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왼쪽부터 성기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가나다순>

성기선, 임태희(이상 가나다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본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성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등록을 마치고 "우리 아이들과 경기교육을 이명박 정권의 정치인에게 맡길 수 없다"며 "경기교육을 20년 전으로 퇴행시킬 수는 없다. 교육전문가 성기선 반드시 승리하여 경기 교육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오후 3시께 후보 등록에 나선 임태희 후보는 "독선과 불통의 교육행정이 경기교육을 고립시키면서 학생들의 학력은 뒤처지고, 낡은 이념을 쫓느라 아이들의 미래도 놓치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위기에 빠진 경기교육을 살려 경기도를 교육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성 후보와 임 후보를 비롯한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진보진영 후보 6명은 성 후보로 단일화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임 후보가 유일하게 출마했다.

제 3의 후보가 13일 마감시간 전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다면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성 후보와 임 후보의 1대 1 구도로 치러진다.

성·임 두 후보는 모두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나이는 임 후보(1956년생)가 성 후보(1964년생)보다 8살 위다. 성 후보는 경남 창녕, 임 후보는 성남이 고향이다.

성 후보는 가톨릭대학교 교직과 교수를 지낸 뒤 지난 2014년 경기도교육감 인수위 민생분과위원장을 맡았고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출신인 임 후보는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 실장을 거쳐 지난 선거에서 윤석열 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을 지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