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동화 이미지
5월18~19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삼양동화'(해의 아이들). /아시테지 코리아 제공

5월 하반기 인천지역 공연장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으로 가득 채운다.

송도트라이볼·서구문화회관 등 11곳
아시테지 IN 인천 BOM 나들이 행사


정통 연극을 비롯해 인형극과 뮤지컬, 전통극, 서커스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인천 송도트라이볼과 서구문화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11개 공연장에서 18~28일 펼쳐진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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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가 '아시테지 IN 인천 BOM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아시테지 코리아가 인천지역 내 공공극장과 협업해 수준 높은 어린이·청소년 공연 콘텐츠를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힘이 센 '큰손이'와 오줌 줄기가 센 '오줌손이', 방귀소리와 세기가 엄청난 '박궁이' 등 세 친구의 이야기인 '재주 많은 세 친구'(창작집단 탈무드),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등 고전 동화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뮤지컬 '삼양동화'(해의 아이들), 돈을 주고 낱말을 사서 삼켜야만 말을 할 수 있는 세상을 그린 연극 '낱말공장 나라'(이야기꾼의 책공연), 다양한 소통의 방식과 마음을 여는 용기에 관해 이야기하는 테이블 인형극 '무니의 문'(작은극장H) 등 다양한 작품이 시민과 만난다.

아시테지 코리아와 공연장을 운영하는 10개 공공기관이 협력한 이번 이벤트는 보기 드문 사례라 할 수 있다.

목짧은기린지피
5월21일 계양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사단법인 하늘에). /아시테지 코리아 제공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단기적으로는 공연장과 우수 공연을 짝지어줘 어린이들에게 질 좋은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주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생애주기별 공연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과정으로 접점을 찾아가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구상이다.

방지영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은 "인천의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이곳저곳에서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모였다"며 "코로나로 답답했던 모든 시간을 떨쳐버리고 부디 공연장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권은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 각 극장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